"아베 총격사건, 진범은 한국인"…日영화 '황당 설정' 논란

"아베 총격사건, 진범은 한국인"…日영화 '황당 설정' 논란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총격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가 제작 중단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각본에서 실제 암살범은 '한국인 히트맨(살인청부업자)'으로 설정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궁금한 이야기 Y'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피격 사건 관련 이미지 [사진=SBS]

일본 매체 겐다이비즈니스가 지난 15일 연예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22년 아베 전 총리 피살 사건이 영화로 제작된다는 소식이 이달 일본 도쿄 스포츠를 통해 전해졌다.

아베 전 총리를 저격한 암살범 야마가미 데쓰야 역으로 영화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은혼' 등에 출연한 일본의 유명 배우 스다 마사키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 10일 여성 세븐에 따르면 스다가 애초 출연에 적극적이지 않았으며, 영화화 기획 역시 중단된 상태였다는 내용이 전해졌다.

겐다이비즈니스에 따르면 이 영화는 올해 7월 출연자 선정이 진행되고 있었으며, 영화의 줄거리나 살해되는 총리 역의 외형은 현실과는 다른 모습으로 설정돼 있었다고 한다.

연예계 관계자는 매체에 "유례없이 높은 지지를 받는 현직 총리를 못마땅하게 여긴 한 종교단체가 계획적으로 암살자를 보내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극 중 아베 전 총리 총격 사건의 범인인 야마가미 데쓰야에 해당하는 인물은 진짜 범인의 정체를 숨기기 위한 희생양이었으며, 실제 암살범은 '한국인 히트맨'이라는 설정이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각본에 종교 단체와 암살이라는 설정이 등장해 영화화에는 여러 어려움이 예상됐다고 전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