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거래일 만에 되찾은 '7000피'⋯삼전닉스 장초반 상승

15거래일 만에 되찾은 '7000피'⋯삼전닉스 장초반 상승

코스피, 강보합 출발해 개장 직후 7045.79 거래 시작
1%대 오르며 '7100선' 턱밑⋯반도체株 투심 유지
장중 830선 터치한 코스닥⋯개인·기관 '사자'에 강보합

[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코스피가 개장 직후 '7000선'을 탈환했다. 장 초반 상승폭이 1%대까지 커지며 '7100선' 턱밑까지 붙었다. 코스닥은 강보합 출발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8.36포인트(1.26%, p) 오른 7083.75에 거래되고 있다.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는 이날 0.72% 오른 7045.79에 출발하며 7000선을 15거래일 만에 회복했다. 지수는 지난달 18일 장중 7000을 기록한 후 약 3주 동안 6000~7000 사이에서 횡보해 왔다.

시가총액 상위단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으나 시총 비중이 높은 반도체주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00원(1.1%) 오른 27만3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SK하이닉스도 5만5000원(3.08%) 상승한 183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SK스퀘어도 2%대 오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노동절을 맞아 휴장했다. 다만 그 직전일 증시에서 오픈AI가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인 '아스트라'를 공개하면서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가 해소된 바 있다. 이에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할 때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대 상승 마감했다. 확대된 반도체 투자심리가 국내 증시에서 이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코스피 시총 상위종목인 삼성물산(1.17%), 삼성생명(0.64%), 두산에너빌리티(4.44%), 한화에어로스페이스(0.58%)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기(1.65%), LG에너지솔루션(2.07%), 현대차(0.89%), 삼성바이오로직스(0.55%) 등은 밀리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성능 메모리 수요의 가시성을 높여줬다는 점이 심리적으로 무거워졌던 반도체주의 부담을 덜어줬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날 단기 급등한 만큼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코스피의 일시적인 차익실현 및 주가 되돌림 여지가 있다"면서도 "중요한 건 되돌림 구간에서도 외국인 순매수 연속성이 유지되는지 여부"라고 덧붙였다.

다만 외국인은 장 초반 44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도 2872억원을 팔아치우며 차익실현 물량을 던지고 있다. 기관만 홀로 181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63(0.44%) 오른 825.82에 거래되고 있다. 0.35% 상승 개장한 뒤 1% 가까이 오르며 장중 830선을 터치했으나 현재는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는 양상이다.

시총 상위단은 대체로 빨간불을 켰다. 에코프로(0.85%), 에코프로비엠(0.37%), 주성엔지니어링(8.44%), 원익IPS(2.30%), 이오테크닉스(1.64%), 리노공업(2.63%), 심텍(6.26%) 등이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2.45%), 레인보우로보틱스(0.11%), HLB(1.21%), 로보티즈(3.81%) 등은 내리고 있다.

수급은 유가증권 시장과 정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2억원, 201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408억원을 홀로 순매도하고 있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