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실종 장미란 씨 추정 시신 주변서 옷가지, 유류품 등 발견"

경찰 "실종 장미란 씨 추정 시신 주변서 옷가지, 유류품 등 발견"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지난 5월 제주 한림읍 인근에서 실종된 30대 여성 장미란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제주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 46분쯤 제주시 한림읍 한 야자수 밭에서 신원미상의 여성 시신을 발견하고 신원 확인 등 감식을 진행 중이다.

제주에서 지난 5월 실종된 장미란 씨. [사진=장 씨 가족 제공, 연합뉴스]

장 씨는 지난 5월 12일 오후 10시15분께 제주시 한림읍의 숙소를 나선 뒤 인근 폐쇄회로(CC)TV에 찍힌 것을 마지막으로 실종됐다.

이날 발견된 시신은 장 씨가 실종되기 직전 투숙하던 숙소에서 불과 1㎞ 떨어진, 도보 15분 거리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은 부패가 심해 육안으로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였으나 주변에서 장 씨가 마지막 외출 당시 입었던 의류와 유류품 등이 함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 상태로 미루어 보아 범죄 피해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현재 시신의 정확한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실종사건 허위 종결 혐의로 전날 긴급체포된 제주 A 경장이 지난 23일 오후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장 씨 남자친구는 장 씨가 실종된 지 3일 뒤 경찰에 신고했으나 당시 수색을 맡은 A경장으로부터 "장 씨와 연락이 됐다. 장 씨가 자신의 위치를 알리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취지 내용 전달받았다.

이후 A경장은 경찰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 관리목록에서 장 씨 관련 자료를 삭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현재 직무유기, 공전자기록 위작·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긴급체포됐으며 경찰은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