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코스피가 간밤 뉴욕증시 약세 영향으로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4% 가까이 내리면서 810선이 위태롭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2.21포인트(1.05%) 내린 6780.37포인트를 가리키고 있다. 1.35% 하락한 6759.95에 출발한 지수는 점차 하락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기관이 102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도 802억원을 팔아치우며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 개인 홀로 94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단은 대체로 내리고 있다. 대형 반도체 지수 주가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1000원(0.37%) 내린 27만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는 9000원(0.53%) 오른 170만원을 가리키고 있다. SK하이닉스와 주가 연동성이 큰 SK스퀘어는 2.14% 내리는 중이다.
삼성전기(5.09%), 현대차(0.84%), LG에너지솔루션(2.09%), 삼성바이오로직스(1.27%), 삼성물산(0.80%), 삼성생명(0.80%) 등 종목도 파란불을 켰다. 반면 KB금융(0.25%), 신한지주(0.79%)는 오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0.9% 내렸다. 마이크론의 대규모 인공지능(AI) 투자 발표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월마트의 부진한 실적 발표에 따라 경기 침체 우려가 크게 작용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0.64포인트(3.64%) 내린 810.25포인트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2%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면서 81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23억원, 752억원을 팔아치우며 하방 압력을 더하고 있다. 개인은 1802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시총 상위단은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알테오젠(5.30%), 에코프로(4.77%), 에코프로비엠(5.08%), 레인보우로보틱스(5.41%), 주성엔지니어링(1.75%), 원익IPS(3.51%), HLB(2.76%), 리노공업(4.03%) 등 종목이 내리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마이크론 등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에도 미국 시장금리 상승, 월마트 실적 부진 등에 따른 나스닥 약세에 영향받으며 하락 출발했다"며 "이후 외국인 수급에 따라 업종 차별화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