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에어팟 가져간 현직 경찰, '블루투스 연결'에 딱 걸렸다⋯정직 1개월 중징계

남의 에어팟 가져간 현직 경찰, '블루투스 연결'에 딱 걸렸다⋯정직 1개월 중징계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헬스장에서 다른 사람의 에어팟을 훔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관이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북 완주경찰서 소속 A경위는 최근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았다.

헬스장에서 다른 사람의 에어팟을 훔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관이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본 기사와 무관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AI 생성 이미지]

경찰 공무원의 징계는 중징계에 해당하는 파면·해임·강등·정직과 경징계에 해당하는 감봉·견책으로 나뉜다.

A경위는 지난달 10일 오전 10시쯤 자신이 거주하는 전북 완주시 한 아파트 헬스장에서 다른 사람의 에어팟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에어팟을 분실한 피해자는 같은 달 29일 아파트 단지를 지나던 중, 자신의 휴대전화와 잃어버렸던 에어팟이 자동으로 연결되는 것을 확인했다. 당시 A경위가 피해자의 에어팟을 사용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피해자는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헬스장 내부 폐쇄회로(CC)TV를 분석, A경위가 피해자의 에어팟을 가져가는 장면을 확인했다.

A경위는 경찰 조사에서 "잃어버린 내 에어팟인 줄 알고 사용했다"는 취지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경위는 절도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상태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이후 A경위를 직위해제한 경찰은 감찰 조사도 진행했고, 징계위원회를 열어 정직 1개월이라는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현직 경찰관의 절도 사안이기에 엄중히 감찰해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