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광복절을 맞아 친일파와 매국 행위를 풍자하는 이색 팝업 카페가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열린다.

12일 역사 크리에이터 모임 '이순신사랑단x세종대왕사랑단'은 오는 15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서대문구 옥바 카페에서 '매국노 조롱잔치' 팝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카페는 '제1회 친일파 척결 카페'를 표방하고, 이완용 등 친일파 인물들을 풍자하는 주제로 꾸며진다.
역사왜곡 친일파·매국노 후손·명예일본인은 입장이 불가하며,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은 우대한다는 설명도 붙었다.
포스터에는 을사오적(박제순·이지용·권중현·이완용·이근택·윤덕영) 인물들을 우스꽝스럽게 풍자했고,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도 등장한다.
메뉴로는 고종이 즐겨 마신 '가배'에서 착안한 '가배리카노', 광복의 의미를 담은 '815 라떼'를 비롯해 '왜군 블러드 레드' '매국노대추풍낙엽차' '용감무쌍화차' 등이 준비됐다.

음료를 구매하면 '매국노 조롱잔치 기념 종이컵' '찌그러진 이완용 얼굴 컵받침' '친일파제거능력검정 시험지' 등의 선물을 증정한다.
디저트 구매 시에는 '친일파 척결' '대한독립만세' '매국노 OUT' 등의 뱃지 3종도 받을 수 있다.
최근 유행하는 말랑이(스퀴시)는 이완용의 간 모양으로 만들었다. "일제에 간이고 쓸개고 다 빼다준 이완용의 간을 형상화했다"는 설명이다.
주최 측은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의 생일 카페를 당초 기획했었으나, 공통점을 찾던 중 두 인물이 모두 일본을 경계했던 인물이라는 것에 착안해, 이 같은 카페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