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앞두고 또 떠났다"⋯오픈AI 고위 임원 '줄퇴사', IPO 영향 촉각

"상장 앞두고 또 떠났다"⋯오픈AI 고위 임원 '줄퇴사', IPO 영향 촉각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기업공개(IPO)를 앞둔 오픈AI에서 고위 임원들의 이탈이 잇따르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브래드 라이트캡 오픈AI 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회사를 떠난다고 밝혔다.

라이트캡 전 COO는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하기 위해 오픈AI를 떠난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씁쓸하면서도 설렌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최근 몇 달간 범용인공지능(AGI) 개발과 이를 가로막는 과제에 대해 고민해왔다며 "세상이 제대로 해결해야 할 몇 가지 중요한 과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라이트캡 전 COO는 벤처투자사 와이콤비네이터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일한 인연으로 지난 2018년 오픈AI에 합류했다. 이후 재무와 법무, 인사, 기업 보안, 시장 개척, 파트너십 등 주요 운영·사업 부문을 구축했다.

라이트캡 전 COO는 오픈AI에서 AI 시스템 구축을 위해 기여해 왔다. 사진은 오픈AI와 챗GPT 로고. [사진=연합뉴스]

지난 4월에는 COO 자리에서 물러나 '특별 프로젝트' 총괄로 자리를 옮겨 기업에 엔지니어를 직접 파견해 AI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합작법인 '오픈AI 배치회사'(OpenAI Deployment Company) 출범을 이끌었다.

라이트캡 전 COO의 퇴사 발표는 오픈AI의 전담 윤리책임자 클로이 바칼라르가 회사를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앞서 사업 부문 CEO를 맡았던 피지 시모가 지난달 사임한 데 이어 요하네스 하이데케 안전시스템 책임자와 미래학자 조슈아 아키엄 등도 회사를 떠났다.

지난 4월에도 동영상 생성 모델 '소라' 팀 임원들과 B2B 애플리케이션 부문 기술 총괄 스리니바스 나리야난, 케이트 라우치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등이 잇따라 사임했다.

이처럼 고위 임원들의 '릴레이 사임'이 이어지면서 IPO를 추진 중인 오픈AI의 기업가치와 경영 안정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