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LG유플러스가 전체 매출 감소에도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성장과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대표 홍범식)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3조6949억원, 영업이익 3445억원, 당기순이익 217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3.1%, 0.3%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9% 줄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6.5%, 23.7% 늘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61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늘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단말수익을 제외한 서비스수익은 3조7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다. 서비스수익 대비 영업이익률은 11.2%로 1.1%포인트 높아졌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도 5.9% 증가한 1조348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은 AIDC를 중심으로 한 기업인프라 사업이 이끌었다. 기업인프라 부문 수익은 4644억원으로 8.6% 증가했다. 이 가운데 AIDC 매출은 코로케이션(공간 임대) 수요 확대에 힘입어 28.9% 늘어난 1241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200메가와트(MW)급 파주 AI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전산 1동을 개소하고,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과 지방 거점 구축도 병행할 계획이다.
모바일 부문 수익은 1조660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9% 증가했다. 2분기 모바일 가입 회선은 53만6000여개 순증해 전체 회선이 3146만7000여개로 늘었다. 5G 핸드셋 가입자는 954만8000명으로 6.9% 증가했다. 5G 보급률은 84.9%를 기록했다.
스마트홈 부문 수익은 초고속인터넷과 IPTV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4.3% 늘어난 66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인터넷 수익은 7.6% 증가한 3251억원, IPTV 수익은 2.1% 늘어난 3377억원을 기록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LG유플러스는 AI 확산이 가져올 변화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연결하고, 전사적 AX를 통해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을 제고함으로써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와 재무건전성, 주주환원 간 균형을 유지하면서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달 900억원 규모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 올해 중간배당금은 전년보다 약 8% 증가한 주당 270원으로 정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