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북미 개봉한 소니 픽처스와 마블의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이하 브랜드 뉴 데이)'가 앞서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와 함께 북미 극장가 흥행 기록을 경신하면서 극장가 매출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다.

3일 CNN 등에 따르면 브랜드 뉴 데이는 전날 기준 북미 티켓 판매 수익 3억 55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3억 57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첫 주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브랜드 뉴 데이의 오프닝 기록은 제작사의 예상 수치인 3억 2500만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2021년 개봉한 전작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억 6000만달러)'보다 높다.
브랜드 뉴 데이는 4년 전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모두의 기억에서 사라진 피터 파커(스파이더맨)이 어느날 예상치 못한 DNA 변이로 통제 불가능한 힘에 사로잡히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고 있다. 헐리웃의 차세대 스타로 평가받는 톰 홀랜드, 젠데이아, 셰이디 싱크 등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가 출연한 또 다른 대작 '오디세이' 역시 개봉 3주 차 주말에 51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주말 북미 극장가 흥행을 뒷받침했다. 시장조사업체 렌트랙에 따르면 두 영화의 흥행력 덕분에 북미 극장가는 역대 최고 주말 흥행 기록인 총 4억 3000만달러의 티켓 판매 수익을 올렸다.

현지에서는 브랜드 뉴 데이, 오디세이 등 대작 블록버스터 영화의 귀환으로 2023년 이후 처음으로 영화 수익이 40억불을 넘어 100억달러까지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렌트랙은 "이번 여름 영화 관람 시즌은 아마도 영화 산업 역사상 가장 중요한 시기일 것"이라며 "8월은 그 어느 때보다 연말 박스오피스 실적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를 통해 100억달러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는 그리스 신화를 소재로 맷 데이먼, 앤 해서웨이, 로버트 패틴슨 등 헐리웃 톱스타들이 총출동해 주목받았다. 북미에서는 지난 17일 개봉했으며, 국내는 오는 5일 개봉한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