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자택 매각과 관련한 국민의힘의 비판에 대해 "전형적인 '답정너'식 정치 공세"라고 지적했다.
한 직무대행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통령의 정상적인 자택 매각까지 정쟁의 소재로 들고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월에는 관저에 거주하면서 왜 집을 팔지 않느냐고 공격하더니, 막상 대통령께서 집을 팔자 이번에는 꼼수 거래라며 흠집 내기에 나선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문제 삼는 근저당권은 세입자의 계약 만기와 매수인의 재건축 권리를 고려해 소유권을 먼저 이전하고, 아직 받지 못한 잔금 채권을 보전하기 위해 설정한 등기상의 안전장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거래 내용과 절차도 실거래가 신고와 등기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돼 있다"며 "대통령께서 어떤 선택을 했더라도 트집 잡았을 국민의힘의 무책임한 정치론은 국민의 주거 불안을 해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정작 해야 할 일은 따로 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공공주택 특별법, 한국토지주택공사법 등 9·7 공급대책 후속법안 처리에 협조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오늘 대토론회에서 제시되는 국민의 의견을 당과 상임위원회 중심으로 꼼꼼히 검토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도 이 대통령 분당 사저 매도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장동혁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은 집주인 대출이라는 강남부자식 편법을 써서 '물딱지'가 되기 직전 집을 팔았다"며 "대통령은 그 큰돈을 빌려 줄 여유도 있고 거주하는 관저도 있지만 그럴 수 있는 국민이 몇이나 있겠나"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17억원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지 않아도 믿을 수 있는 사람과 어떤 관계냐"며 "국민께서 조사해 관계를 파헤치기 전 대통령이 먼저 밝히는 것이 그나마 최선"이라고 압박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