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현대건설이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등 미래 건설기술을 보유한 혁신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확대하며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강화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서울경제진흥원(SBA)과 공동주관한 '2026 현대건설×서울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 12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이번 공모전에는 총 156개 스타트업이 응모했다. 서류심사와 발표평가, 기술검증(PoC) 사업계획 수립 등 절차를 거쳐 건설 AX 3개사, 미래주거 3개사, 라이프스타일 2개사, 디지털 헬스케어 3개사, 스마트 건설기술 1개사 등 총 12개사가 최종 선발됐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약 4개월간 현대건설 현업부서와 함께 기술 및 서비스 실증을 공동 수행한다. 현대건설은 사업화 지원금과 실증기회를 제공하며 검증결과에 따라 현장 확대 적용을 비롯해 신기술·신상품 공동개발, 구매계약, 투자검토 등 다각적인 후속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오는 10월에는 '2026 현대건설 오픈이노베이션 데이'를 열고 선발 스타트업 기술과 실증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오픈이노베이션을 미래 건설기술 확보를 위한 핵심 전략축으로 지속 확장하고 있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공모전을 통해 총 43개 스타트업과 기술검증을 진행했으며 이중 27개사와는 공동 기술개발 및 구매계약 등 후속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자율주행 배송로봇 스타트업 '모빈'과 공동주택 로봇 배송서비스를 실증한 뒤 지난해 '디에이치 에델루이' 현장에 정식 적용한 바 있다. 최근에는 AI기반 건설기술과 스마트건설, 미래 주거서비스 등으로 협업분야를 넓히며 기술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스마트건설과 AI기반 디지털 전환(DX)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혁신과 건설현장 자동화기술을 확대하는 한편 로봇과 스마트 안전기술, 미래 주거플랫폼 등 신사업 발굴을 위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오픈이노베이션은 우수한 기술을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과 사업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혁신기술이 실질적인 사업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기회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