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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삼성 갤럭시 언팩…'여권형 폴드'·'AI 글라스' 뜬다

여권형 폴드·북타입 울트라 이원화
플립8 AP 이원화 전망…성능 차별화
첫 AI 글라스 공개…구글 제미나이 품어
워치9 건강 AI 강화...22일 런던서 공개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22일 영국 런던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 '갤럭시 언팩 2026'을 열고 차세대 폴더블(접는) 스마트폰과 웨어러블(착용형) 기기를 공개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갤럭시 Z폴드8·갤럭시 Z폴드8 울트라·갤럭시 Z플립8과 갤럭시 워치9, 첫 안경형 AI 기기인 갤럭시 AI 글라스 등 신제품이 공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 Z플립8(왼쪽부터), 갤럭시 Z폴드8 울트라, 갤럭시 Z폴드8로 추정되는 이미지. [사진=안드로이드 해드라인 홈페이지 캡처]

여권형 폴드8…가로 넓히고 주름 줄여

이번 언팩에서 가장 큰 변화는 폴드 시리즈다. 삼성전자는 기본형 갤럭시 Z폴드8에 처음으로 가로 폭을 넓힌 여권형(와이드형) 디자인을 적용하고, 기존 북(Book) 타입은 새롭게 추가되는 갤럭시 Z폴드8 울트라가 이어받는 방식으로 라인업을 이원화할 전망이다.

기본형은 화면을 펼쳤을 때 4대3 여권형에 가까운 화면비를 구현해 멀티태스킹과 콘텐츠 감상에 최적화했다. 새 힌지 구조와 '플렉스 티타늄' 디스플레이를 처음 적용해 화면 주름과 내구성을 개선하고, 무게는 약 201그램(g)으로 역대 폴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가벼운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경쟁사인 미국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Gen5)'와 4800밀리암페어(mAh) 배터리, 45와트(W) 유선 고속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전용 색상인 피스타치오를 포함해 그래파이트·크림·라벤더 색상으로 출시될 전망이며, 유럽 출고가는 1999유로(약 339만원)부터 시작한다.

첫 울트라…북타입 계승·2억 화소 승부수

새롭게 추가되는 갤럭시 Z폴드8 울트라는 기존 폴드 시리즈의 북타입 디자인을 유지한 최상위 모델이다. 6.5인치 외부 화면과 8인치 내부 화면, 2억 화소 메인 카메라를 탑재하고 5000mAh 배터리와 45W 유선 고속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 두께는 펼쳤을 때 4.1㎜, 무게는 218g 수준이 거론된다. 갤럭시 Z폴드7에서 빠졌던 S펜 기능이 울트라 모델에서 다시 지원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유럽 가격은 2199유로(약 372만원)부터 시작하며 국내에서는 300만원을 웃돌 것이란 전망이다.

플립8 AP 이원화…엑시노스2600·스냅드래곤 병행

갤럭시 Z플립8은 성능과 휴대성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큰 변화는 AP다. 전작이 엑시노스 2500을 전면 적용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판매 지역에 따라 엑시노스2600과 퀄컴 스냅드래곤 칩셋을 나눠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은 전작보다 더 얇고 가벼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4300mAh 배터리, 45W 유선 고속충전을 지원할 전망이다. 기본 색상은 크림과 그래파이트, 핑크가 거론되며 온라인 전용 색상으로 민트가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워치9, AI 건강관리 강화

웨어러블 제품군도 함께 공개된다. 갤럭시 워치9과 갤럭시 워치 울트라2는 AI 기반 건강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심장 건강과 수면, 일일 유산소 부하 등 생체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건강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워치9은 최대 64기가바이트(GB) 저장공간과 블루투스 6.0, 듀얼 밴드 와이파이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치 울트라2는 기존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성능을 개선한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첫 AI 글라스…갤럭시 AI 생태계 확장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첫 안경형 AI 기기인 '갤럭시 AI 글라스'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과 워치에 이어 처음 선보이는 새로운 폼팩터로, 안드로이드 확장현실(XR)과 구글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실시간 번역과 사진 촬영, 길 안내, 음악 재생, 음성 비서 등 AI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폴더블 시장에서는 오는 9월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앞둔 애플과, AI 글라스 시장에서는 선두자인 미국 메타와 경쟁 구도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