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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리 인상 기조…금통위원 7명 전원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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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연 2.75%…3년 6개월 만에 긴축 돌입
올해 성장률 2.6% 큰 폭 상회…물가 상당 기간 목표 웃돌 듯

[아이뉴스24 임우섭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에는 금통위원 7명 모두 찬성했다.

금통위는 16일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연 2.75%로 0.25%포인트(p) 올렸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2023년 1월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은행]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은행]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은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는 물가 상승 압력과 경기 개선 흐름, 금융 안정 상황을 점검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경제의 성장세가 강해졌지만, 물가와 금융 안정 부담이 이어진 점이 이번 결정의 배경이다.

한은은 반도체 경기 호조와 내수 회복에 힘입어 올해 성장률이 지난 5월 전망치인 2.6%를 큰 폭으로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존 전망치인 2.7%에 대체로 부합하겠지만, 근원물가 상승률은 종전 전망치 2.4%보다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류 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24.7%,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률은 3.2%로 올랐다. 한은은 높은 비용과 환율의 영향에 더해 수요 측 물가 압력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은 7조6000억원 늘었고 수도권 주택 가격 상승률은 4월 0.3%에서 6월 0.7%로 확대됐다. 서울은 같은 기간 0.5%에서 1.0%로 높아졌다.

원·달러 환율은 한때 1500원대 중반까지 올랐다가 1400원대 후반으로 내려왔다. 금통위는 높은 환율 변동성과 수도권 집값, 가계부채 증가세를 계속 경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은은 금융중개 지원 대출 금리를 연 1.00%에서 연 1.25%로 인상했다.

/임우섭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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