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애플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구동하는 서버용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반도체 기업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로이터 통신은 애플이 AI 서버 프로세서를 개발하는 반도체 기업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 로고. [사진=AP/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85157a1460fee.jpg)
애플은 최근 복수의 반도체 스타트업에 인수 의향을 타진하고 투자은행들과 잠재적인 거래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체 설계한 AI 서버 칩의 성능 문제를 외부 기술 확보로 보완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현재 애플의 내부 AI 서버에는 'M2 울트라' 칩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대규모 AI 모델을 구동하기에는 성능이 충분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애플은 당초 내부에서 '발트라(Baltra)'라는 이름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AI 서버칩을 올해 선보일 계획이었지만, 개발 일정이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에는 시리 개편을 위해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를 자체 서버에서 시험했으나, 맥 기반 칩이 대형 모델을 원활하게 처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일부 기능은 구글 클라우드에 설치된 엔비디아 칩을 통해 구동해야 했다.
애플은 대규모 기업 인수에 비교적 신중한 행보를 보여왔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1월 음성·오디오 AI 기술을 개발하는 이스라엘 스타트업 'Q.ai'를 인수했다.
애플은 지난 3월 기준 455억 7000만 달러(약 67조 6800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브로드컴과 다년간의 반도체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300억 달러(약 44조 6000억원) 이상을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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