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상북도가 초고령사회에 대응한 노인일자리 정책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경북도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6년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종합평가' 광역자치단체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경북도는 2023년 최우수상, 2024년 대상, 2025년 최우수상, 2026년 최우수상을 잇달아 받으며 4년 연속 전국 최고 수준의 노인일자리 정책을 인정받는 기록을 세웠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어르신들에게 사회참여 기회와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는 국가 핵심 복지사업이다. 전국 시니어클럽과 대한노인회, 노인복지관 등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공익활동과 역량활동, 공동체사업, 취업지원 등 다양한 일자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더욱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경북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약 65만 명으로 전체 도민의 26%를 차지하는 초고령 지역이다. 전남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만큼 노인일자리 정책의 중요성과 정책 성과가 지역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로 꼽혀왔다.
이 같은 여건 속에서 4년 연속 최고 등급을 유지한 것은 경북형 노인일자리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다.
기초자치단체 성과도 이어졌다.
시·군·구 부문에서는 포항시가 우수상을 수상하며 지역 노인일자리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수행기관 부문에서는 포항시니어클럽을 비롯한 도내 18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별로 500만 원에서 최대 2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는다.
이는 지난해 16개 기관보다 2곳이 늘어난 것으로, 경북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의 운영 역량이 한층 향상됐음을 보여준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비계량 평가에서도 경북의 경쟁력이 빛났다.
비계량 부문에서는 경산시니어클럽의 '행복노노케어'와 영주시니어클럽의 '아동발달지원 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비계량 평가는 단순한 실적 중심 평가를 넘어 수행기관이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창의성과 현장성과를 심사하는 방식으로, 계량지표에 담기 어려운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경북도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노인일자리 사업을 더욱 고도화하고, 시·군과 수행기관에 대한 정기 점검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사업의 내실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최우수상은 경북의 노인일자리 사업이 단순한 소득 지원을 넘어 어르신들의 사회참여와 자긍심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4년 연속 최고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어르신들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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