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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 특허는 5윈데 질적 경쟁력은 21위 外 [과학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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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개인화 시대 핵심기술 개발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이식, KISTI)은 세계 바이오 상장기업의 특허와 주식시장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바이오기업은 특허 출원과 등록에서는 세계 5위를 기록했는데 특허의 질적 영향력은 세계 21위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국내 바이오기업 특허는 세계 5위, 질적 경쟁력은 21위

바이오 시가총액 상위 3개국(미국, 홍콩, 중국)과 한국의 연도별 비중 추이. [사진=KISTI]
바이오 시가총액 상위 3개국(미국, 홍콩, 중국)과 한국의 연도별 비중 추이. [사진=KISTI]

이번 보고서는 세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바이오기업의 특허와 주식시장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국가별 기술 경쟁력과 시장 평가를 비교했다. 특허 규모뿐 아니라 피인용도 등 질적 영향력과 기업가치의 연관성을 함께 분석해 국내 바이오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연구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정예림 KISTI 글로벌R&D분석센터 책임연구원은 “미국 중심의 글로벌 바이오 시장 구조가 이어지고 있는데 아시아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 바이오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특허 건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인정받는 질적 혁신 중심의 연구개발 전략과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I 개인화 시대 핵심기술 개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배충식)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창익 교수 연구팀이 챗GPT와 같은 대형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을 개인이나 기업의 데이터에 맞게 다시 학습시키는 파인튜닝(Fine-tuning, 기존 AI에 새로운 지식이나 업무를 추가로 학습시키는 과정)에서 안전성이 훼손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버퍼 앤드 리인포스(Buffer-and-Reinforce)’ 학습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AI 본체에 임시 보호막(BufferLoRA)을 씌워 악성 데이터가 직접 영향을 주지 못하도록 한 뒤 필요한 업무만 학습시켰다. 이후 보호막을 제거하고 안전성 강화 모듈(ReinforceLoRA)을 적용해 AI의 안전장치를 다시 강화함으로써 맞춤형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안전성까지 높이는 데 성공한 것이다.

김창익 교수는 “이번 연구는 누구나 자신의 데이터로 맞춤형 AI를 자유롭게 만들면서도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기반 기술”이라며 “AI 안전성이 더욱 강조되는 AI 개인화와 AI 에이전트 시대에 신뢰할 수 있는 AI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후유증 ‘브레인 포그’ 원인 단서 찾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이후 피로감, 수면장애, 집중력 저하 등 이른바 ‘브레인 포그(Brain Fog)’ 증상을 겪는 롱 코비드(Long COVID)의 원인을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가독성과학연구소(소장 허정두, KIT)는 신원호 박사와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신석민, KRICT) 권영찬 박사 공동연구팀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가 뇌의 오렉신(Orexin) 시스템을 선택적으로 억제하고 대뇌피질 신경세포 기능을 장기간 저하시킨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신원호 박사는 “이번 연구는 코로나19가 뇌의 오렉신 시스템을 교란하고 신경세포 기능 이상과 연관될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롱 코비드 환자에서 나타나는 피로감과 수면장애, 인지기능 저하를 이해하는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퀀텀닷 QLED 수명 40배 늘렸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홍원화)은 서울대 곽정훈 교수와 성균관대 임재훈 교수 공동연구팀이 퀀텀닷 발광다이오드의 제작 과정에서 퀀텀닷을 균일하고 촘촘하게 배열할 수 있는 최적의 용매의 특성을 AI로 역설계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실제 QLED 제작 공정에 적용한 결과 기존 단일 용매와 비교해 효율은 약 2배, 동작 수명은 40배 이상 증가함을 확인했다.

곽정훈 교수는 “이번 연구는 AI를 활용해 디스플레이 소재와 공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설계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 OLED, 태양전지 등 다양한 차세대 전자소자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생식세포는 ‘죽음 신호’ 켜져도 일부만 사멸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의과학대학원 안톤 가트너 교수팀은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 항상성 연구단과 함께 예쁜꼬마선충(C. elegans)의 배아 체세포와 성체 생식세포에서 세포 예정사를 결정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배아 체세포에서는 죽을 세포에서만 세포 사멸 시작 신호가 켜졌다. 반면 생식세포에서는 DNA 손상을 감지해 사멸 신호를 켜는 단계와 실제 죽음을 실행하는 단계가 분리된 ‘이중 조절’이 작동했다.

공동연구팀은 “예쁜꼬마선충의 세포 예정사 주요 유전자와 유사한 계열이 사람을 포함한 포유류에도 보존돼 있는 만큼 앞으로 암처럼 세포 예정사 조절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을 이해하는 데 기초 자료가 될 수 있다”며 “이번에 만든 형광 관찰 도구는 세포가 어떤 조건에서 죽고 살아남는지를 모델 동물의 생체 안에서 밝히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GIST, ‘지속가능 로봇공학’ 새 학문 분야 제안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이건우)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송석호 교수가 로봇을 기술적 성능뿐 아니라 환경·사회·경제적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바지로 평가하는 새로운 학문 분야 ‘지속가능 로봇공학(Sustainability Robotics)’을 국제적으로 제안했다.

송석호 교수는 “관건은 더 빠르고 강한 로봇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가장 필요한 곳에 닿아 사람과 자연 모두에 이로운 로봇을 만드는 것”이라며 “지속가능 로봇공학은 로봇의 성능이 아니라 로봇이 세상과 맺는 관계를 설계의 중심에 놓자는 제안”이라고 말했다.

지역 여학생, 여름방학 이공계 진로체험 쏟아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배경훈)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이사장 윤혜온, WISET)은 여름방학을 맞아 여학생의 이공계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2026년 여학생 공학주간(G.E.W.)’을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1개 대학에서 개최한다.

전국 4개 권역에서 운영된다. 대경강원권역(계명대, 대구대 등), 동남권역(국립부경대, 신라대, 울산과학기술원 등), 충청권역(충남대, 국립한국교통대, 순천향대), 호남제주권역(제주대, 국립목포대, 전북대) 등이다.

올해 주제는 ‘흑백공학자: 경계를 넘어 미래를 잇는 융합공학’이다. 미래 유망 과학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실습하는 프로그램에 전문가 특강과 멘토링을 더했다. 프로그램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W브릿지(www.wbridg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규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발굴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권석윤) 국가아젠다연구소 손미영 박사 연구팀은 사람의 위를 실제와 비슷하게 구현한 위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헬리코박터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위 점막을 보호하는 신규 프로바이오틱스 균주인 DS1073(Lactiplantibacillus plantarum 균종)을 선별하고 그 작동 원리를 규명했다.

DS1073은 헬리코박터균이 위 점막에 달라붙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고 균의 생존력을 낮추는 것은 물론 균이 위를 공격하는 데 필요한 여러 유전자들의 활성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손미영 박사는 “이번 연구는 사람의 위를 닮은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신규 프로바이오틱스 균주의 효능을 보다 정확하게 검증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 이 플랫폼을 활용해 위 건강뿐 아니라 다양한 질환에 적용 가능한 기능성 균주와 마이크로바이옴 소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험 중 폭발한 누리호 75톤급 엔진, 실물 그대로 공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철)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개발 과정에서 연소시험 중 폭발한 75톤급 엔진 실물을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실물전시관에서 공개한다.

누리호에 적용된 75톤급 엔진은 그동안 여러 차례 대중에 공개된 바 있는데 개발시험 중 폭발로 파손된 엔진을 손상된 형상 그대로 전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람객은 폭발 충격으로 파손된 엔진의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우주발사체 개발이 수많은 시험과 실패, 분석과 개선의 축적으로 완성되는 과정임을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다.

제15회 서울심장판막시술 국제학술회의 개최

제15회 서울심장판막시술 국제학술회의(The 15th SEOUL VALVES 2026)가 오는 8월 6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심장혈관연구재단(이사장 박승정,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석좌교수)이 주최하고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후원하는 서울심장판막시술 국제학술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표적인 학술회의로 올해로 15회째를 맞았다. 세계 각국의 심장학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동맥판막 등 심장판막질환과 구조심장질환 치료의 최신 지견을 심도 있게 나누고 앞으로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방사선 바이오 연구 AI·빅데이터 활용 활성화 세미나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은 14일 제1연구동 세미나실에서 ‘방사선 바이오 연구에서의 빅데이터와 AI 활용 활성화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방사선의생명-의학 융합 디지털 플랫폼 구축과 활용기술 개발’ 연구과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AI 기술이 의료영상 분석, 유전체 분석, 신약개발, 질환 예측 등 바이오·의료 분야 전반의 연구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만큼, 방사선 바이오 연구에서 축적되는 데이터의 디지털화와 AI 기반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연구와 임상을 연계하는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재료연, ‘KIMS-GIST 공동연구센터’ 설립 현판식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최철진)이 14일(화) 경남 창원의 KIMS 본원에서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과 함께 ‘KIMS-GIST 공동연구센터’설립 현판식을 개최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첨단 소재·제조 분야의 공동연구를 본격화했다.

공동연구센터는 양 기관의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공동연구와 기술협력, 인력 교류를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력 거점으로 마련됐다.

‘모두의 A.I.(On-A.I.)’ 특별전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이정구)은 오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인공지능(AI) 특별전 ‘모두의 A.I.(On-A.I.)’를 개최한다.

‘On-A.I.’는 ‘인공지능의 스위치를 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관람객이 인공지능을 눈으로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하고 이해하며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기획한 참여형 전시다.

/정종오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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