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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소방서, 전통시장 ‘골든타임’ 확보 나섰다…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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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시장서 여주시·의용소방대 합동 안전캠페인
불법 주·정차 근절·화재 예방부터 119안심콜 등 생활밀착형 소방정책 홍보

[아이뉴스24 이윤 기자] 점포가 밀집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전통시장의 화재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소방당국과 지방자치단체, 의용소방대가 합동 안전활동에 나섰다.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줄이는 환경정비부터 소방차 진입로 확보 훈련까지 동시에 실시해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라는 두 축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기도 여주소방서는 15일 여주시 한글시장 일원에서 여주시청, 의용소방대와 함께 ‘7월 안전환경의 날 캠페인’을 진행하고 소방통로 확보 훈련과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을 병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름철 생활 주변의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시민들에게 긴급차량 통행로 확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상가와 점포가 밀집한 전통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화재 예방부터 초기 대응, 소방차 현장 도착까지 재난 대응 전 과정을 시민과 함께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통시장은 점포 간 거리가 좁고 상품과 적재물이 밀집해 있어 화재 발생 시 불길과 연기가 빠르게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 시장 주변의 불법 주·정차나 적치물 등으로 소방차 진입이 지연될 경우 초기 대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평상시 통행로 확보와 상인·시민들의 협조가 중요하다.

참가자들은 먼저 한글시장과 상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환경정비 활동을 벌였다. 도로와 점포 주변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고 생활 주변의 위험요인을 점검하는 한편 쓰레기 불법 소각 금지 등 일상에서 지켜야 할 화재 예방 수칙을 집중적으로 안내했다.

여주소방서 전경 [사진=여주소방서]

생활밀착형 소방정책을 알리는 홍보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여주소방서는 위급 상황에서 사전에 등록된 환자 정보를 119구급대가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119안심콜 서비스’를 비롯해 주택화재 안심보험,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응급처치 교육 등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주요 안전정책을 안내했다.

시민 참여를 높이기 위한 폭염 대응과 안전 홍보 활동도 병행됐다. 여주시는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양우산과 부채를 제공했고, 여주소방서는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홍보물품을 배부하며 시민들에게 생활 속 안전수칙 실천을 당부했다.

이어 소방차를 투입한 실전형 소방통로 확보 훈련이 진행됐다. 소방차는 한글시장 일대를 이동하며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해 긴급차량의 진입 여건을 점검하고, 시민과 상인을 대상으로 소방차 길 터주기 참여를 유도했다.

소방당국은 시장 주변 불법 주·정차가 긴급차량의 현장 도착을 늦출 수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화재와 심정지 등 긴급 상황에서는 단 몇 분의 지연도 인명 피해 규모를 좌우할 수 있는 만큼 소방차가 접근할 경우 신속하게 진로를 양보하는 시민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훈련은 단순히 소방차가 시장을 통과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출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장애요인을 사전에 확인하고 시민들이 긴급차량 양보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하는 데 의미를 뒀다.

여주소방서는 화재 예방을 소방기관만의 역할이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안전문화로 정착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소방시설을 갖추는 것만큼 불법 주·정차를 하지 않고, 생활 주변의 위험요인을 스스로 점검하며, 긴급차량에 길을 양보하는 시민들의 일상적인 실천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관순 화재예방과장은 “안전은 거창한 행동이 아니라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화재 위험요인을 미리 살피고 긴급차량에 길을 양보하는 일상적인 행동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안전을 실천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화재 예방 활동과 소방정책 홍보를 지속하고 지역사회 전반에 안전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주소방서는 앞으로도 전통시장과 다중이용시설 등 화재 발생 시 인명·재산 피해 우려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소방통로 확보 훈련과 예방 캠페인을 지속할 방침이다. 지자체와 의용소방대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재난 현장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생활안전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여주=이윤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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