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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동안 외모 품평한 '시어머니'…며느리가 던진 한마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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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19년 동안 자신의 외모를 품평한 시어머니에게 용기를 내 한마디 했다는 며느리의 사연이 알려졌다.

챗GPT로 생성한 인공지능(AI) 이미지. [사진=챗GPT]
챗GPT로 생성한 인공지능(AI) 이미지. [사진=챗GPT]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어머니에게 드디어 한마디 했음'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화제가 됐다.

작성자 A씨의 시어머니는 결혼생활 동안 "머리를 그렇게 묶으면 좀 나이들어 보인다", "우리 며느리는 좀 살이 찌면 더 예쁠 것 같은데", "화장 좀 자연스럽게 하는 게 낫지 않아"라는 말을 가족, 친척들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하고 다녔다고 한다. A씨는 19년간 시어머니의 지적을 말없이 웃고 넘기며 견뎠다.

참아왔던 A씨는 결국 지난주 시댁에서 있었던 친척 모임에서 시어머니의 외모 지적에 처음으로 반박했다고 한다. 시어머니가 "그 옷은 왜 이렇게 칙칙해. 요즘 며느리들은 좀 더 밝은 색 입어야 하는데"라고 하자 A씨가 "어머니, 저 이 옷 좋아서 입은 거예요"라고 되받아친 것.

A씨의 반격에 주변은 잠깐 조용해졌고, 시어머니는 결국 "아 뭐 그런 거야?"하고 넘어갔다고 한다. 남편은 "어머닌 그런 거 별로 신경 안 쓰신다"라고 말했지만, A씨는 19년만에 하게 된 반격에 통쾌함을 느꼈다.

A씨는 "그간 내 외모를 내가 보는 게 아니라 시어머니 눈으로 보게 된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런 부담을 털고 나니 속이 시원하다"며 "단순한 말 한마디였지만 나에게는 큰 의미"라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잘 받아쳤다", "그간 얼마나 응어리진 게 많았느냐"며 A씨를 응원했다.

한 누리꾼 C씨는 "남들 앞에서 며느리를 지적하는 건 시어머니의 자존감도 낮다는 걸 증명하는 것"이라며 "그런 사람들은 말 안하면 평생 모르고 살아간다. 19년간 오래 참았다"고 A씨를 위로했다.

또 다른 누리꾼 D씨는 "19년간 참아온 분노를 마구잡이로 표출하지 않고 '제가 좋아하는 거예요'라고 냉정하게 대응한 것도 잘한 일"이라며 "이제라도 마음의 짐을 덜고 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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