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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AI 입은 북극항로 선점 나섰다…영일만항 글로벌 해양허브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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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포항시·포스텍·KT·KT SAT 맞손…AI 기반 해양산업 생태계 구축, 북극항로 시대 선제 대응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상북도가 북극항로 시대를 겨냥해 인공지능(AI) 기반 해양산업 육성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포스텍과 KT, KT SAT 등 산·학·관이 손을 맞잡고 영일만항을 AI 해양기술과 미래 물류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하는 대형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경상북도는 15일 포스텍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포항시, 포스텍, KT, KT SAT, AI 해양기술 전문기업 ㈜맵시와 함께 '북극항로 대비 AI 기반 해양기술 개발 및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북극항로 대비 AI 기반 해양기술 개발 및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이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이날 협약식에는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와 박용선 포항시장, 김성근 포스텍 총장, 성원제 KT 동부법인본부장, 박현배 KT SAT COO, 조홍래 ㈜맵시 대표를 비롯해 산·학·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북극항로 개척이라는 세계 해운환경 변화에 대응해 AI와 데이터 기반의 미래 해양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참여 기관들은 △AI 기반 해양기술 공동 연구개발 △북극항로 대응 해양산업 생태계 및 클러스터 조성 △위성·해양데이터 기반 미래선박 및 극지해양 기술 실증 △영일만항 북극항로 거점항만 특화 개발 △AI 해양 전문인력 양성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기존 항만 인프라 중심 정책에서 한발 더 나아가 AI와 빅데이터를 접목한 '소프트웨어 중심 해양산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북극항로 대비 AI 기반 해양기술 개발 및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및 전문가 포럼 참석 내빈들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협약식에 이어 열린 전문가 포럼에서는 경북도 RISE 사업과 연계한 미래 전략도 제시됐다.

장인성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본부장은 'AI 시대 해양공학 R&D 추진 방향'을 발표하며 AI 기반 해양기술 혁신 전략을 소개했고, 박별터 씨드로닉스 대표는 '미래선박을 위한 AI 기반 연구'를 주제로 자율운항과 스마트 선박 기술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영일만항을 단순한 물류항을 넘어 북극항로 거점항이자 로봇·피지컬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핵심 소재를 공급하는 전략 항만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동해안을 중심으로 해양데이터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영일만항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연계한 '투포트(Two-Port) 전략'을 통해 동북아 물류허브와 국제 크루즈 관광, K-푸드 수출을 아우르는 글로벌 경제권 구축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경북도는 참여기관들과 1단계 사업 실행계획을 조속히 마련하고, 정부의 북극항로 기본계획 및 지역 항만발전 전략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해양산업이 AI와 데이터 기반으로 대전환하는 출발점"이라며 "경상북도는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항만과 물류, 에너지 등 미래산업을 융합한 새로운 글로벌 경제권을 구축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이창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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