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과천시, 하루 6만 톤 규모 하수처리시설 현대화 본궤도…2027년 착공 목표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실시설계 착수…노후 시설 개선·도시개발 따른 하수 수요 선제 대응
처리시설·바이오가스화시설 등 지하화…지상부는 시민공원으로 조성

[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과천시가 대규모 도시개발과 재건축에 따른 장래 하수처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는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을 본격화한다. 노후 하수처리시설을 하루 6만 톤 규모의 현대화 시설로 전환하고 주요 환경기초시설은 지하에 배치하는 한편 지상 공간은 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지난 15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 실시설계 착수보고회’를 열고 구체적인 설계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신계용 시장을 비롯해 사업 관련 공무원과 한국환경공단,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된 금호건설 컨소시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앞서 마련된 기본설계의 주요 내용을 다시 점검하고 향후 실시설계 일정과 기술적 검토 사항, 사업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노후 시설 교체를 넘어 과천의 중장기 도시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환경기반시설 확충 사업이다.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를 비롯한 대규모 개발사업과 기존 주거지역의 재건축이 이어지면서 인구와 생활하수 발생량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장래 수요를 고려한 안정적인 하수처리 능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추진됐다.

특히 하수처리시설은 도시의 주거환경과 수질 보전, 개발 수용 능력을 좌우하는 필수 기반시설이다. 도시 규모가 확대되는 과정에서 처리 용량이 적기에 확보되지 않을 경우 개발사업 추진과 생활환경 관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선제적인 시설 확충이 중요하다.

시는 2022년 사업 대상지를 확정한 이후 기본계획 수립과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 절차를 단계적으로 진행해 왔다. 올해 6월 금호건설 컨소시엄을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했으며, 이번 착수보고회를 기점으로 기본설계안을 실제 시공이 가능한 수준으로 구체화하는 실시설계에 돌입했다.

과천 하수처리시설 조감도 [사진=과천시]

새로운 공공하수처리시설은 과천동 555-2 일원에 하루 최대 6만 톤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급격한 도시 성장과 인구 변화에 대응하면서 안정적인 하수처리 능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시설 배치에도 기존 환경기초시설과 차별화된 방식을 적용한다. 하수처리시설을 비롯해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과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등 주요 설비를 지하화해 악취와 소음 등 시민 생활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은 하수처리 과정 등에서 발생하는 유기성 자원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역시 처리된 물을 다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물 자원의 순환 이용과 환경 부담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상부는 시민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원과 녹지공간으로 조성한다. 그동안 기피시설로 인식돼 온 하수처리시설을 도시와 단절된 공간이 아닌 시민 생활권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복합 기반시설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실시설계 과정에서 시설의 안정성과 처리 효율뿐 아니라 유지관리의 편의성, 에너지 효율, 악취 저감, 시민 이용 공간과의 조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대규모 환경기초시설이 장기간 운영되는 만큼 초기 설계 단계에서부터 운영 효율과 안전성을 충분히 반영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현대화 사업이 완료되면 과천시는 기존 시설의 노후화 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향후 도시개발에 따른 하수처리 수요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하 공간에는 환경기초시설을 집약하고 지상에는 시민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는 입체적 토지 이용을 통해 제한된 도시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는 효과도 예상된다.

신 시장은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은 과천의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시설 사업”이라며 “실시설계 단계부터 안전성과 효율성을 면밀하게 검토해 안정적인 하수처리 체계를 구축하고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친환경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약 120일간 실시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설계 경제성 검토(VE)와 공공하수도 설치인가 등 관련 행정절차를 순차적으로 밟아 2027년 4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실시설계 과정에서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지속하고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해 하수처리 기능과 자원순환, 시민 편의가 결합된 미래형 환경기초시설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과천=이윤 기자([email protected])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과천시, 하루 6만 톤 규모 하수처리시설 현대화 본궤도…2027년 착공 목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