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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기아, ESG평가 최고 'S'등급 받아⋯신한·우리·KB금융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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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삼성전자, 신한금융, 우리금융, 기아, KB금융 5개사가 국내 상장사 가운데 ESG경영 '최우수 기업'(S등급)으로 선정됐다. 삼성물산, LG전자, KT, BNK금융, SK하이닉스 등 11개사는 '우수기업'(A+등급)으로 평가받았다.

15일 한국ESG평가원은 상장기업 중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100대 국내 대표급 기업을 대상으로 2026년도 상반기 정례 ESG평가를 실시하고, 'A+' 등급 이상을 받은 이들 16개 기업을 ESG경영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본사.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본사. [사진=삼성전자]

평가 결과 ESG 종합점수 기준으로 S등급은 5개사, A+ 등급은 11개사, A등급 27개사, B+ 등급 46개사, B등급 9개사, C+ 등급 2개사였다.

가장 높은 S등급을 받은 기업은 삼성전자,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기아, KB금융지주 등 5개사다.

특히 삼성전자는 82.3점(100점 만점)으로 평가 대상 100대 상장사 중 최고점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3년 평가에서 S등급을 기록했으나 이후 2년 연속 A+로 낮아졌다가 이번에 S등급으로 복귀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환경(E) 부문에서는 B+ 등급을 받았으나 사회(S)와 거버넌스(G) 부분에서 각각 S등급을 받아 종합 S등급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지주는 환경, 사회, 거버넌스 부문에서 각각 A+, S, S등급을 기록했고 우리금융지주는 A+, S, A+ 등급을 받았다. KB 금융지주는 A, S, A+ 등급을 기록했다. 해당 지주 3개사는 지난 평가에서도 종합 S등급을 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와 함께 이전 대비 등급이 상승해 S등급에 이름을 올린 기아의 경우 환경에서 A+ 등급을, 사회와 거버넌스 부분에서 S등급을 기록했다.

A+등급을 받은 기업은 네이버, SK, 하나금융, 현대차, 삼성물산, LG전자,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KT, BNK금융, SK하이닉스 등 11개사다.

차상위 A등급에는 LG유플러스, 미래에셋증권, 삼성전기, 현대글로비스, 기업은행, 카카오, KT&G, SK텔레콤, 삼성화재, 한국금융지주, SK이노베이션, 포스코홀딩스 등 27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유한양행, 한미약품, LG, DB손해보험, 고려아연, LG화학, 넷마블, 한국항공우주(KAI). LIG D&A, 대한항공, 이마트, 한국전력, 현대제철, 한화오션 등 46개 기업은 중위 'B+'등급을 받았다.

B등급에는 한전기술, CJ제일제당, 대우건설, 한온시스템, CJ대한통운, 삼성중공업, 효성중공업 등 9개 기업이 자리했다. 차하위 C+등급에는 한솔케미칼과 하이브가 자리했다. 한솔케미칼은 3년 연속 C+ 등급의 불명예를 이어갔다. 최하위 'C'등급은 없었다.

그룹별 성적을 보면 삼성그룹이 11개 그룹 중 ESG 점수가 가장 높았다. 삼성그룹은 전년 평가대비 1.5%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어 SK와 현대차, LG그룹 순으로 점수가 높았다. 롯데, 한화, HD현대, DB, 포스코, 두산, CJ 등 기업이 뒤를 이어 이름을 올렸다.

특히 LG그룹은 규모 대비 여전히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개선도는 가장 높게 나타났다.

평가원은 "삼성, SK, 현대차그룹은 다른 그룹과 차별화되는 우수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이들 3개 그룹의 점수차는 매우 미미해서 한국을 대표하는 3개 그룹 간 ESG 경영에 대한 건전한 경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이 74.5점으로 점수가 가장 높았고, 전기전자 업종(72.2점), 인터넷·통신·SW(70.4점), 자동차·중공업(69.2점), 소비재·제약(69.1점), 유통·운송·레저(68.7점) 순이었다. 화학업종(67.3점)은 이번에도 최하위를 기록했다.

100개 기업의 ESG 종합점수는 70.3(A)로 직전 2025년 정례평가 대비 0.2점 하락했다. ESG 요소별 평균 점수는 △환경(E) 65.5(B+) △사회(S) 74.8(A) △거버넌스(G) 70.1(A) 등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환경과 사회부문은 변동이 없었고, 거버넌스는 0.3점 하락했다.

손종원 한국ESG평가원 대표는 "정부의 ESG공시 로드맵 발표로 대형 상장사들이 ESG 경영 전반을 재점검하고 전사적 업무 체계에 내재화해 데이터를 산출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며 "기업들로선 적지않은 부담을 지게된 게 사실이지만, 이를 잘 활용하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업무 고도화, 에너지 절감 등 효과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ESG평가원은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10월 ESG 정례 평가 결과를 발표하며, 매 분기별로 컨트로버시 이슈를 추가 반영해 평가등급을 조정한다.

아울러 상장기업 외 기업에도 적용되는 특수 분야 EGS평가모델을 개발해 특화된 평가 및 ESG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동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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