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현동 기자] 이동통신 3사가 모두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사업에서 손을 떼면서 사실상 금융회사로만 마이데이터 사업이 꾸려지게 됐다.
1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7일 SK텔레콤이 신청한 마이데이터 폐업 신고를 수리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헥토파이낸셜 자회사인 헥토데이터(옛 코드에프)의 마이데이터 폐업 신고가 수리됐다.

SK텔레콤의 폐업으로 이동통신 3사는 모두 마이데이터 사업을 정리했다. KT가 지난 4월22일 폐업 신고를 수리받았고, LG유플러스는 지난해 5월23일 면허를 반납한 바 있다.
헥토데이터는 2021년 12월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취득한 초기 사업자다. 데이터 스크래핑·API 중개 서비스 '코드에프(CODEF)'를 운영해온 회사로, 헥토파이낸셜이 지분 80%를 보유한 헥토그룹 계열사다.
이로써 올해 마이데이터 면허를 반납한 사업자는 KT, 헥토데이터에 이어 SK텔레콤까지 늘었다. 지난해에는 FN가이드, NHN페이코, KB핀테크, LG CNS, SK플래닛, LG유플러스 등이 잇따라 마이데이터 사업을 접었다. 2024년 HNR, 디셈버앤컴퍼니, 11번가의 폐업까지 포함하면 라이선스를 반납한 사업자는 두 자릿수에 이른다.
업계에서는 매년 늘어나는 데이터 전송 과금 부담과 낮은 수익성이 잇따른 철수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마이데이터사업자는 은행·카드사·통신사 등으로부터 정보를 제공받을 때마다 전송 비용을 부담하는데, 이 비용이 매해 커지는 반면 소비자가 체감하는 서비스 차별화는 뚜렷하지 않다는 지적이 계속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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