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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H200 중국 수출 시작…美 "아직 극소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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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부 차관, 하원 청문회서 대중 출하 사실 확인
ZTE 계열사 등 中 기업 3곳 구매 승인 추가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가속기 H200에 대한 중국 수출을 허용한 가운데 실제 출하가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로이터에 따르면 제프리 케슬러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 담당 차관은 14일(현지시간)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현재까지 중국에 수출된 H200 물량은 최소한에 그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주력 그래픽처리장치(GPU)인 ‘H200’ [사진=엔비디아 홈페이지 캡처]
엔비디아의 주력 그래픽처리장치(GPU)인 ‘H200’ [사진=엔비디아 홈페이지 캡처]

케슬러 차관은 H200의 대중 출하가 이미 시작됐다고 확인하면서도 수출된 물량은 “매우 적다”고 설명했다. 반도체와 AI 분야를 대상으로 추가적인 규제 조치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200은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가속기로, 중국 수출 여부를 두고 미국 내에서도 국가 안보와 자국 기업의 경쟁력 사이에서 논쟁이 이어져 왔다.

미국 정부는 최근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 계열사를 포함한 중국 기업 3곳에 엔비디아 H200과 AMD의 AI 칩 구매를 추가로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알리바바와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 중국 기업 10여 곳이 관련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조치로 미국산 고성능 AI 칩을 공급받을 수 있는 중국 기업이 추가로 늘어난 셈이다.

다만 미국 정부는 개별 기업별 수출 허가와 물량을 제한하며 중국으로의 첨단 반도체 유입을 관리하고 있다. 실제 출하 물량도 아직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 미 상무부의 설명이다.

청문회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수출통제 정책을 둘러싼 비판도 나왔다. 하원 외교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그레고리 믹스 의원은 상무부가 지난해 10월 이후 중국 기업을 수출통제 명단에 추가하지 않았다며 수출 규제를 미중 협상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엔비디아의 실적 성장 기대감도 주가를 끌어올렸다. 모건스탠리는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이 1000억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하며 성장세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는 엔비디아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반도체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1% 오른 211.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권서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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