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과천 청년들이 지역 상권 살린다…현장 누비며 ‘활성화 해법’ 발굴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청년 상권활성화 서포터즈 12명 출범…4개 상권서 3개월간 현장 프로젝트

[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과천시가 청년의 창의적인 시각과 현장 실행력을 지역 상권 활성화에 접목하는 실험에 나선다. 청년들이 직접 골목과 전통시장을 찾아 상권의 특성을 분석하고 소비자의 관점에서 새로운 활성화 방안을 제안하는 참여형 프로젝트다.

시는 지난 13일 과천시 상권활성화센터에서 ‘2026년 과천시 청년 상권활성화 서포터즈’ 발대식을 열고 약 3개월간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청년 상권활성화 서포터즈는 단순한 홍보단 운영에서 벗어나 청년들이 지역 상권의 현안을 직접 조사하고 개선 아이디어를 발굴해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청년에게는 지역경제와 소상공인 지원 분야의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상권에는 젊은 세대의 소비 감각과 콘텐츠 기획 역량을 접목해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시는 디자인과 마케팅·홍보, 영상 제작, 소상공인 경영개선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모두 12명의 청년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서포터즈는 3명씩 4개 팀으로 구성돼 △제일쇼핑 전통시장 △별양동상점가 △중앙동상점가 △스마트케이골목형상점가 등 과천지역 4개 주요 상권을 각각 맡는다.

이들은 앞으로 약 3개월 동안 담당 상권을 직접 방문해 점포 구성과 유동인구, 주요 소비층, 상권의 강점과 개선 과제 등을 살펴보고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활성화 방안을 발굴할 예정이다.

과천시 상권활성화센터 대강의실에서 신계용 시장이 과천시 청년 상권활성화 서포터즈 발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과천시]

특히 상권마다 입지와 주요 고객층, 업종 구성 등이 다른 만큼 획일적인 홍보 방식보다는 현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전략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상인들의 의견과 이용객의 시각을 함께 반영해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청년들의 역할은 조사와 제안에만 머물지 않는다. 각 팀은 상권의 매력과 개별 점포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홍보 영상을 직접 기획·제작하고 온라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환경에 적합한 콘텐츠 발굴에도 참여한다.

최근 지역 상권의 경쟁력이 단순한 입지나 가격을 넘어 온라인 노출과 콘텐츠 확산 능력에 따라 좌우되는 만큼 청년 세대가 가진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을 지역 소상공인과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서포터즈는 ‘2026년 제3회 과천시 맛집 선발대회’의 운영과 홍보에도 참여한다. 지역의 경쟁력 있는 음식점을 발굴하고 시민과 방문객에게 알리는 과정에서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콘텐츠 제작 능력을 활용해 지역 상권에 대한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시는 청년들의 제안이 단순한 아이디어 발표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시험되고 구체화될 수 있도록 팀별로 1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각 팀은 지원금을 활용해 담당 상권의 특성에 맞는 프로젝트와 홍보 활동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청년의 아이디어를 행정과 현장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 활동 종료 후에는 성과보고회를 열어 각 상권의 분석 결과와 프로젝트 성과, 개선 제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시는 성과보고회에서 제시된 아이디어 가운데 실현 가능성과 현장 적용 효과가 높은 제안에 대해서는 추가 검토를 거쳐 향후 상권활성화 사업과 관련 정책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를 통해 청년 참여가 일회성 프로그램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 조사→아이디어 발굴→실행→성과 분석→정책 반영’으로 이어지는 정책 환류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상권을 둘러싼 소비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청년의 시각을 지역경제 정책에 활용하는 시도는 상권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온라인 소비 확대와 소비 취향의 세분화로 전통적인 상권 활성화 방식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워지면서 현장성과 디지털 역량을 결합한 새로운 접근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신계용 시장은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이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청년들이 현장에서 발굴한 우수한 제안이 단순한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상권의 변화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청년에게는 지역사회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소상공인에게는 새로운 관점의 상권 활성화 전략을 지원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청년의 아이디어가 골목과 시장의 실제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과천=이윤 기자([email protected])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과천 청년들이 지역 상권 살린다…현장 누비며 ‘활성화 해법’ 발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