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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16일 원구성 완료" 재확인...'상임위 독식'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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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수용 어려워…독식할 거면 국회법 개정하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향해 국회 보이콧 해제를 재차 압박했다.당이 협상 데드라인을 오는 16일로 못박은 가운데 결렬될 경우 '상임위원장 독식'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14일 국회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원구성 협상 관련 전권을 정점식 원내대표에 일임하는 결정이 있어, 교착 국면에 변화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이번주 특히 오늘, 내일 이 시간에 어떤 모습을 보일지 민주당은 지켜보고 있다"며 "저희는 이번주 목요일인 16일까지 원구성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를 여전히 갖고 있고, 이에 대해 국민의힘이 조속히 입장을 밝힐 것을 요청하는 바"라고 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명분 없는 민생 보이콧을 이어가면, 민주당은 국회의장께 이번주 본회의 개최를 요구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회의장의 말씀처럼 제헌절까지 후반기 국회 원구성을 마무리하고 특검과 민생 법안을 함께 처리하는 게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며 "국민의힘은 어제 의총에서도 국회 파업을 이어가길 선택했고, 이는 헌정사상 최악의 민생 태업"이라고도 비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한 원내대표가 언급한 '행동'의 구체적인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단독 원구성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여러 경우의 수를 상정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어떤 것을 당장 선택하겠다고 말씀드릴 상황은 적어도 이 시점을 기준으로는 아니고,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에 공이 넘어간 상황이니 이를 지켜보며 여러 판단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기존 입장을 바꾸지 않는 한 제헌절 이전 원구성 타결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문화일보 유튜브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원구성과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 방침을 강하게 고수하는 상황에서 국회의장 요청대로 16일까지 협상을 마무리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당을 향해 "상임위원장을 독식할 거면 아예 국회법도 개정하라"며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다만 정 원내대표는 법제사법위원장 반환 외에도 선관위 특검 추천권,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 방식 등 보이콧 해제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당내에서도 원내에서 직접 투쟁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며 "그런 차원에서 여러 가능성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특검 추천과 형소법 개정안에 대해 현실적 합의가 이뤄지면 원구성 합의를 생각해볼 수 있냐'는 진행자의 질의에는 "(그럴) 겨를도 있다"고 했다.

그러나 여당이 국회 운영 주도권을 강하게 쥐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에게 이 부분에 대해 공간을 내줄지는 불투명하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 시각이다. 양당은 오후 조정식 국회의장 주재로 원내지도부 간 회동을 가졌으나 이 역시 결렬됐다.

/유범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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