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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대 유도학과 조용철 교수, 42년 교단 떠나…“대한민국 유도와 함께해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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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용인대 무도대학서 정년퇴임식 개최
올림픽 메달리스트·교육자·행정가로 42년 헌신

[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대한민국 유도의 살아있는 역사로 불리는 조용철 용인대학교 유도경기지도학과 교수의 정년퇴임식이 14일 용인대 무도대학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용인대 총동문회와 대학 관계자를 비롯해 대한유도회, 경기도체육회, 지역 유도연맹 관계자, 국내외 체육계 인사와 제자들이 참석해 42년간 교육과 대한민국 유도 발전을 위해 헌신한 조 교수의 노고에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조용철 용인대 유도경기지도학과 교수가 14일 용인대 무도대학에서 열린 정년퇴임식에서 퇴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정재수 기자]

퇴임 행사는 조 교수의 선수 시절과 교육자·행정가로서의 발자취를 담은 기념영상으로 시작했다.

영상에서는 1984년 LA올림픽 대한민국 유도 중량급 최초의 올림픽 메달 획득 장면과 42년간 용인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해 온 교육자로서의 삶이 소개됐다.

이어 주요 업적 소개에서는 조 교수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하며 1984년 LA올림픽 동메달, 1985년 세계유도선수권대회 금메달,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금메달, 1988년 서울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유도 최초의 올림픽 2회 메달리스트가 된 과정이 소개됐다.

또 용인대 교수로 재직하며 수많은 국가대표와 지도자, 교수, 심판을 배출했고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국가대표 코치, 아시아유도연맹 사무총장과 교육위원장, 대한유도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대한민국 유도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저변 확대에 기여한 공로도 조명됐다.

이천우 용인대학교 총동문회 실무부회장은 축사에서 "조용철 교수님은 오랜 세월 교육자로서 후학을 양성하고 대한민국 유도의 발전과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누구보다 큰 역할을 해오셨다"며 "항상 조직을 먼저 생각하고 맡은 일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동문과 후배들에게 큰 귀감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교수님이 걸어온 길은 개인의 삶을 넘어 용인대학교와 대한민국 유도의 역사 그 자체"라며 "정년퇴임 이후에도 후배들과 선수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이어가시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동료 교수 대표로 축사에 나선 안병근 교수는 "조용철 교수님은 화려함보다 성실함을, 말보다 행동을 앞세우며 학생들에게는 따뜻한 스승, 동료들에게는 믿음직한 동반자였다"며 "대한민국 유도 발전을 위해 보여준 헌신은 후배들에게 오래도록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교단을 떠나는 날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날"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모습으로 후배들과 제자들을 지켜봐 주시고 용인대학교에 남긴 발자취와 가르침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14일 용인대 무도대학에서 열린 조용철 교수 정년퇴임식에서 대한유도회 임원, 시·도회장단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정재수 기자]

이날의 주인공인 조용철 교수는 퇴임사에서 "제 인생의 대부분을 용인대학교와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행복이었다"며 "함께해 준 동료 교수와 교직원, 제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늘 학생들에게 성적보다 인성이 좋은 사람이 되라고 가르쳐 왔다"며 "교단은 떠나지만 학교와 제자들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다면 언제든 함께하겠다. 언제나 곁에서 묵묵히 응원해 준 아내에게도 이 모든 영광을 바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공로패와 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대한유도회 시·도회장단과 연맹 전무이사협의회가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용인대학교와 제자들은 기념품과 꽃다발을 전달하며 조 교수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용인=정재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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