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현대건설이 미국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와 손잡고 4세대 원전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존 경수로형 SMR에 이어 차세대 원전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글로벌 원전 사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현대건설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미국 SMR 개발사 퍼스트 아메리칸 뉴클리어(FANCO)와 'EAGL-1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1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현대건설 NewEnergy사업부 최영 전무(오른쪽에서 5번째)와 FANCO 마이크 라인보스 CEO가 협약서에 서명 후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https://image.inews24.com/v1/483c95b6322853.jpg)
EAGL-1은 납(Pb)-비스무트(Bi) 냉각 고속로 기반의 4세대 SMR이다.
단일 원자로 기준 약 240MWe의 전력을 생산하며 사용후핵연료 재활용을 통해 장수명 방사성 폐기물을 95% 이상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EAGL-1의 보조계통(BOP) 설계와 단계적 전력공급(브리지 파워) 솔루션, 시공성 검토, 모듈화 전략 등을 공동 추진하고 향후 설계·조달·시공(EPC) 참여 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미국 홀텍과 경수로형 SMR, 테라파워와 소듐냉각고속로(SFR), 네덜란드 토리존과 용융염원자로(MSR) 등 글로벌 원전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왔다. 이번 협약으로 4세대 원전 라인업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미국 차세대 SMR 사업의 초기 설계부터 EPC 수행까지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미국 SMR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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