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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공원' 박사님 샘 닐, 별세…"존엄하게 눈 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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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영화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 그랜트 박사 역으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배우 샘 닐이 별세했다. 향년 78세.

샘 닐의 유족은 13일 샘 닐의 공식 SNS를 통해 "샘 닐이 7월 13일 호주 시드니에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한다"며 "샘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생을 그래왔듯 존엄하게 눈을 감았다"고 부고 소식을 알렸다.

쥬라기공원에 그랜트 박사로 출여했던 샘 닐 (오른쪽) [사진=쥬라기공원 유튜브 캡처]
쥬라기공원에 그랜트 박사로 출여했던 샘 닐 (오른쪽) [사진=쥬라기공원 유튜브 캡처]

유족은 "이번 이별은 갑작스럽고 예기치 못하게 찾아왔으나, 암이 재발하지 않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다가 떠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의료진의 헌실적인 보살핌에 감사하다"면서 "유족들이 헤아릴 수 없는 큰 슬픔을 추스를 수 있도록 사생활을 보호해 주길 간절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샘 닐은 2022년 희귀 혈액암인 비호지킨 림프종으로 투병했으나 임상을 통해 암을 극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샘 닐은 1993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쥬라기 공원'의 주인공 앨런 그랜트 박사 역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이후 '쥬라기 공원 3'와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까지 시리즈를 이끌었다.

영화 '피아노', '붉은 10월', '오멘 3', 그리고 인기 드라마 '피키 블라인더스' 등 수많은 작품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쥬라기공원에 그랜트 박사로 출여했던 샘 닐 (오른쪽) [사진=쥬라기공원 유튜브 캡처]
‘쥬라기 공원'에 그랜트 박사로 출연한 배우 샘 닐이 별세했다. [사진=샘 닐 인스타그램]

2022년에는 영화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뉴질랜드 공로훈장 기사동반자(Knight Companion) 작위를 받기도 했다.

샘 닐은 호주 시드니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그의 가족은 그동안 치료해 준 시드니 한 사립병원에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SNS에 "닐은 위대한 배우 중 한 명이었다"며 "그는 이 나라(뉴질랜드)에 영화 산업이라고 할 만한 것이 거의 없던 시절에 데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그는 뉴질랜드의 이야기를 전 세계에 알렸다"며 "그의 재능은 오늘날 우리 영화 산업을 최고의 문화 수출품 가운데 하나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도 SNS에 "닐은 냉소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하고 사려 깊으면서도 간결한 말투를 사용했다"며 "그는 모든 연기에 힘을 불어넣던 품위, 유머, 확신을 바탕으로 질병과 싸웠다"고 썼다.

그러면서 "많은 이들이 그를 애도하고 오래 기억할 것"이라며 "편안히 쉬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다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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