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내일도 본주 반등은 힘들 것 같은데 물타기(하락장서 추가매수)도 무섭네요" " -50% 어떡하지. 눈물만 난다" "내일 3%라도 반등 나와주면 손절하고 주식판 안 들어온다 이제"
![급락장 투자자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https://image.inews24.com/v1/9aefd11a1a0395.jpg)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들이 13일 일제히 20~30%대 폭락하며 일제히 상장 이래 최저가를 찍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각각 10.70%, 15.37% 급락했다.
이렇게 되자 해당 종목의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삼성전자의 경우 22∼24%, SK하이닉스는 31∼33% 내려앉았다.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이날 장중 1만4835원까지 밀리며 지난 5월 27일 상장 후 가장 낮은 금액을 기록했다. 최고점인 지난달 23일 4만4385원과 비교하면 66.6% 폭락한 수치다.
다른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6종도 모두 역대 최저점을 찍었다.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역시 같은 상황이다.
이날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고점(6월 2일 3만395원) 대비 60.4% 내린 1만2035원까지 하락하며 신저가를 새로 썼다.
증권사 앱 커뮤니티에는 투자자들의 한탄이 넘쳐났다.
"주식으로 1억원 잃었네요" "60% 넘게 손실 났습니다" "마이너스 1000만원대에서 손절했는데 잘한 걸까요" 등 손실을 고백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많았다.
"손절하기에 너무 늦었다 할 때가 손절할 때입니다" "레버리지는 투자가 아니라 도박이라 생각한다. 도박은 개미들이 이길 수가 없는 구조니 하루라도 빨리 털어라" "두배로 벌생각했으면 두배로 잃을 각오도 해야 한다" "본주는 들고 있어도 되지만 레버리지는 빨리 정리하세요" 등 경고의 목소리도 나왔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에서 SK하이닉스가 성공적으로 데뷔했지만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이어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투자심리가 냉각됐다.
또한 이날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점도 매도세를 자극한 모양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이 60조4천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8%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경쟁사 대비 HBM(고대역폭 메모리)의 매출 비중이 높아 시장 평균보다 ASP(평균판매가격) 상승률이 낮은 점을 근거로 들었다.
최근에는 키움증권이 삼성전자 목표가를 하향 조정하는 등 증권업계에서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이 지속해 나오고 있다.
금융계 안팎에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보완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본예탁금 상향, 투자자별 투자 비중 제한, 교육 강화 등의 의견이 나온다.
/김다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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