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LG전자가 로봇 핵심부품인 액추에이터 사업 확대를 위해 인재 확보에 나섰다. 연구개발(R&D)과 글로벌 영업을 담당할 팀장급 인력을 채용하며 외부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홈어플라이언스솔루션(HS) 사업본부에서 산업·상업·휴머노이드용 액추에이터의 R&D와 영업을 이끌 경력직 리더를 채용하고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만난 LG전자의 휴머노이드 로봇 '클로이드'. 칭찬을 받거나, 하트를 할 땐 눈도 하트가 된다. [사진=박지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1067d14b9e2b96.jpg)
채용 기간은 오는 26일까지이며, 근무지는 창원 LG스마트파크다. 두 직무 모두 로봇 부품 신사업의 기술 개발과 고객 확보를 이끌 팀장급 포지션이다.
액추에이터는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는 구동장치다. 모터와 드라이버, 감속기, 엔코더, 브레이크 등으로 구성되며 로봇의 움직임과 힘, 정밀도를 좌우한다.
휴머노이드와 산업용 로봇 시장이 커지면서 완제품 업체뿐 아니라 핵심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업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아이디테크이엑스(IDTechEx)는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자동차 제조와 물류 현장 도입 확대에 힘입어 오는 2036년 약 295억 달러(약 44조 5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R&D 개발 리더는 산업용·상업용·휴머노이드 로봇에 적용할 액추에이터 기술 로드맵을 세우고 제품 개발과 양산 이관을 총괄한다.
모터와 감속기 등 핵심 부품의 사양 정의, 성능 개선, 신뢰성 확보 경험이 주요 요건이다.
영업 리더는 국내외 로봇 제조사와 글로벌 빅테크, 로봇 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신규 고객을 발굴하고 수주 전략을 세우는 역할을 맡는다.
고객 요구에 맞춘 제품 제안과 프로젝트 관리, 공급·납기·계약 조건 조율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화 역량이 요구된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만난 LG전자의 휴머노이드 로봇 '클로이드'. 칭찬을 받거나, 하트를 할 땐 눈도 하트가 된다. [사진=박지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b3aa9737ac1a1.jpg)
이번 채용은 LG전자가 로봇 완제품을 넘어 핵심 부품 사업까지 확대하려는 전략과 맞물려 있다.
LG전자는 올해 초 CES 2026에서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을 공개했다.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링크드인을 통해 "올해는 액추에이터 양산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이를 지능형 홈 로봇인 LG 클로이드에 직접 적용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글로벌 파트너사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며 본격적으로 외부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직 차원의 로봇 사업 강화도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지난 1일 CEO 직속 로보틱스사업센터를 신설했다. 이 조직은 사업개발과 영업, 오퍼레이션 기능을 갖춘 완결형 사업조직으로 운영되며, 로봇 학습용 데이터팩토리 전담 조직도 포함한다.
회사는 로봇 완제품과 액추에이터 등 핵심 부품, 데이터 생성·학습 인프라를 결합한 종합 로보틱스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오랜 기간 축적한 모터 기술과 생산 역량을 액추에이터 사업의 기반으로 삼고 있다. 로봇 시장이 휴머노이드와 산업용, 상업용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핵심 부품 내재화와 외부 판매를 동시에 추진해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황세웅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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