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대한민국 생물학계의 선구자이자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평생을 바친 조완규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초대 원장(서울대 명예교수·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이 13일 새벽 3시 30분 향년 98세를 일기로 영면했다.
고(故) 조완규 원장은 우리나라 기초생물학 분야를 개척한 생물학자이다. 18대 서울대 총장(1987~1991년), 제32대 교육부 장관(1992~1993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초대 원장(1994~1998년) 등을 역임하며 과학기술계의 발전과 교육 혁신에 이바지했다.
![조완규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초대 원장. [사진=한림원]](https://image.inews24.com/v1/da4d45838ab153.jpg)
1928년 황해도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2년 서울대 문리과대학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1956년과 1969년에 각각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고인이 36년 동안 강단을 지키며 배출한 50여 명의 제자는 고인의 호를 딴 ‘설랑(雪浪) 문하생’으로 불리며 현재 국내외 학계에서 발생학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으로서 과학기술계 단체의 체질을 혁신했다. 고인은 1994년 한림원 창립과 함께 초대 원장으로 선임돼 다양한 학술 활동과 선진국 한림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끌었다.
고인의 장례는 대한민국 과학기술계에 남긴 업적을 기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葬)’으로 엄수된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은 16일. 장지는 1차 서울추모공원, 2차 시안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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