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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첨단소재, 10:1 무상감자⋯배당여력 선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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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탈피·재무구조 개선 목적⋯"상폐 리스크 無"

[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연성 인쇄 회로기판(FPCB) 전문기업 이브이첨단소재가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 목적으로 10대 1 무상 감자에 나선다.

이브이첨단소재는 기명식 보통주 10주를 동일한 액면주식 1주로 병합하는 무상 감자를 시행한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브이첨단소재 CI[사진=이브이첨단소재]
이브이첨단소재 CI[사진=이브이첨단소재]

이로써 자본금도 감자 전 약 298억원에서 감자 후 30억원 수준으로 축소된다. 이번 무상 감자는 다음 달 26일 개최하는 임시 주주총회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후 9월 9일부터 한 달 동안 매매가 정지된다.

이번 무상 감자는 일부 주주에게만 불이익을 주는 차등감자가 아닌 균등 감자다. 모든 주주에게 동일한 비율로 감자가 적용된다. 거래 재개 첫날(10월 7일) 시초가는 10배 높아지지만, 주주가 보유한 총 자산평가액과 지분율은 동일하다.

이른바 '동전주'(주가 1000원 미만) 탈피 목적이다. 이브이첨단소재는 주식 수가 감소하면 변동성이 줄고, 기업 가치가 정상 궤도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주당 가치가 1만원 대로 올라갈 경우 저가주라는 이유로 그간 제한적으로 유입됐던 기관과 외국인 자금이 대규모로 유입되는 효과도 기대했다.

또 감자를 통해 누적 결손금을 보전,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노렸다. 이를 통해 배당 등 주주환원 기반을 마련하겠단 방침이다. 다만 이브이첨단소재는 현재 회사의 재무 상태가 건전하지 않단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과거 누적된 회계상 수치들을 선제적으로 정리해 향후 이익이 발생했을 때 즉각 배당이 가능한 자본 구조를 조기에 구축하려는 목적이다.

이브이첨단소재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관리종목 지정이나 상장폐지 사유 발생 등 상장 유지 관련 리스크는 없다"며 "시장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말했다.

이브이첨단소재는 계열사인 대만의 전고체 배터리 전문기업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의 기업공개(IPO)도 추진 중이다. 오는 12월 스팩 합병을 통한 미국 나스닥 상장이 유력하다. 합병 후 이브이첨단소재가 보유한 지분 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진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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