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쿠팡이 간편결제 온오프라인 서비스 출시를 예고해 빅테크 네·카·토(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페이) 중심의 3파전이 4파전으로 커질 전망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쿠팡은 기존의 '쿠팡페이'를 확대한 간편결제 서비스인 '로켓페이'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쿠팡, 쿠팡플레이, 쿠팡이츠에서만 쓰이는 쿠팡페이의 사용처를 전국 온오프라인 가맹점으로 확대하는 구상이다.
![[사진=쿠팡]](https://image.inews24.com/v1/b76d5c1e1ace20.jpg)
간편결제 시장은 민간 소비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결제 방식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일평균 간편결제 금액은 1조 1053억원을 돌파했다. 이용 건수는 3557만건이다. 두 수치 모두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쿠팡이 가세하면 시장의 결제액 규모에 더불어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간편결제 시장은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페이 3사가 주도하고 있다. 3사의 지난해 온오프라인 연간 간편결제 금액은 약 106조 3000억원이다.
업계는 수년 전부터 쿠팡의 간편결제가 거론된 만큼 예견된 진출이라고 판단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 양대 커머스 중 하나인 쿠팡이 외연 확장을 하려는 시도"라면서도 "쿠팡은 다른 간편결제 서비스에 비해 폐쇄적인 이미지가 강해 로켓페이가 어떻게 확장해 나갈지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의 간편결제 진출은 전자상거래 시장 내 영향력을 고려하면 긍정적이라는 전망이 많다.
다만, 간편결제 서비스의 성공을 위해선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혜택뿐만 아니라 가맹점 확보를 위해 가맹점주에게 제공하는 편의도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 혜택에 더해 가맹점 수수료 정산 주기라는 변수도 있다"며 "쿠팡은 입점 수수료가 낮지 않고 정산 주기도 조금 긴 것으로 알고 있어 기존의 사업자 정책이 얼마나 우호적으로 바뀔지가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홍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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