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SK하이닉스가 한화 40조원 규모의 달러를 국내 외환시장에 투하할 예정이다. 국내 환율 시장 안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CEO 등 주요 경영진이 SK하이닉스가 나스닥 ADR 거래를 개시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타워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74e8a567f8773.jpg)
1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10일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발행으로 약 265억달러를 조달했으며 공모 절차가 마무리되는 오는 14일 공모대금이 SK하이닉스로 유입된다.
공모대금은 한화 약 40조 230억원으로, 하이닉스는 해당 자금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청주 P&T7 첨단 패키징 공장,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도입 등 국내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규모 달러 자금이 원화로 환전돼 한국 외환시장에 대규모 달러 공급이 예상된다.
하이닉스가 공급하는 달러 자금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 당시 한국은행과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체결한 통화스와프로 유입된 198억 7200만달러보다 많다. 시장에서는 이같은 대규모 달러 유입이 최근 상당 기간 이어진 원화 약세(환율 상승)를 진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외환시장에서는 ADR 발행이 확정되기 전부터 선물환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장중 1,560원 안팎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로 내려오는 모습도 관측됐다.
증권가에서는 7월 하순부터 9월까지 공모대금 환전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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