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1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7.1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bf70283e6e120.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 "근본적으로는 우리가 집권해서 모두를 위한 정치·행정을 해야 한다"며 "그러려면 내부의 단합도 매우 중요하고, 끊임없이 외연을 확장해 구조적 다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 두 가지를 잘 조화롭게 해야 된다"고 밝혔다.
이날 두 전·현직 대통령의 만남은 지난해 6월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특히 오는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친명(친이재명)'과 '친문(친문재인계)' 간 계파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번 회동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두 사람이 내놓을 당내 통합 메시지 수위에 큰 관심을 모았다.
문 전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이재명 정부에 주어진 또 하나의 시대적 과제는 역시 국민통합"이라며 "국민통합으로 나아가려면 역시 당내 단합이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이 먼저 단합하고, 그 위에서 민주개혁 진영 그리고 빛의 혁명을 함께했던 세력들과의 더 큰 단합을 이루어내야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고 본다"며 "지금 민주당의 단합, 민주개혁 진영과의 더 큰 단합 그리고 국민통합까지 나아가는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우리 이재명 대통령뿐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런 만큼 더 큰 리더십을 발휘해 정말 '모두의 대통령'이라는 꿈을 반드시 이루시기를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1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7.1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6897c038bb6adb.jpg)
청와대는 두 사람의 당내 통합에 대한 발언을 두고 "민주 진영의 단합과 외연 확장은 별개의 것이 아니라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 가치임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오찬 회동 이후 브리핑을 열고 "가짜 뉴스나 멸칭 등으로 누군가를 상처 입히는 것은 어느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뜻을 모았다"며 "민주 진영 내에서의 균열과 서로에 대한 어떤 멸칭, 근거 없는 비방이 전체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민생 회복이나 국가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홍 수석은 "지나치게 공격적인 표현이나 조롱 섞인 멸칭이 서로 마음의 상처를 입히기 때문에 나중에 다시 함께해야 하는 부분에 어려움을 줄 수 있지 않느냐는 것"이라며 "이런 단합과 외연 확장은 서로 분리된 것이 아니라 단합해야 외연 확장이 가능하고, 외연 확장을 하면서 단합을 해야만 민주 정부가 성공할 수 있다는 말씀을 나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회동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와대 녹지원에서 약 두 시간 진행됐다. 오찬 주메뉴는 '화합'과 '통합'의 의미를 담아 문 전 대통령이 즐기는 여름 제철 보양식 민어탕과 여러 재료가 어우러져 통합을 상징하는 비빔밥이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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