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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철강업계, 위기 극복 의지 다져…"고부가·저탄소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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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서 '제27회 철의 날' 기념행사 진행
장인화 "업계와 정부 등 협력해 나가면 어려움 극복 가능해"
문신학 "원유보다 중요한 것은 철강⋯정부 차원 지원 확대"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정부와 철강업계가 27번째 철의 날을 맞아 한자리에 모여 위기 극복 의지를 다졌다.

철의 날은 포스코가 포항제철소에서 첫 쇳물을 생산한 1973년 6월 9일을 기념해 제정됐으며 올해로 27회째를 맞았다.

장인화 포스코 회장이 9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된 제27회 철의날 기념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장인화 포스코 회장이 9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된 제27회 철의날 기념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장인화 포스코 회장은 9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된 제27회 철의날 기념행사에서 "우리 철강 산업은 내수 부진과 글로벌 공급 과잉,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로 어려운 대내외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성공적인 탈탄소 전환이라는 과제도 우리 앞에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는 과거 불모지에서 세계 6위 철강 대국으로 성장했듯이 아무리 어려운 여건이라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저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불공정 무역 관행과 글로벌 보호무역에 맞서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철강업계 생태계를 지켜나가야 한다"며 "고부가·저탄소 제품 중심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탄소 저감 제품이 정당한 시장 가치를 확보해 글로벌 탈탄소 전환을 선도하는 위상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또 "원료·수요업계·협력사·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을 공고히 해 지역 공동체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업계가 정부, 수요 산업과 한마음으로 협력해 나간다면 지금의 어려움을 충분히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인화 포스코 회장이 9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된 제27회 철의날 기념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이 9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된 제27회 철의날 기념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이날 축사에서 "원유보다 더 중요한 게 철강"이라고 강조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 확대를 강조했다.

문 차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원유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을 예로 들며 "철강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아이템이며 특히 제조업과 방위산업이 중요한 강대국일수록 더욱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철강산업이 지금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더 나아가 저탄소, 탈탄소 시대에도 경쟁력 유지될뿐 아니라 세계적 경쟁력으로 우뚝 설 수 있게 산업부를 비롯한 모든 정부 부처가 함께 지원하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철강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31명(은탑훈장 1명, 동탑훈장 1명, 산업포장 1명, 대통령 표창 1명, 국무총리 표창 2명, 산업부 장관 표창 25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장인화 포스코 회장이 9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된 제27회 철의날 기념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9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된 제27회 철의날 기념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주)휴스틸 박훈 대표이사는 강관 분야 기술 고도화, 해외시장 개척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주)포스코 김동희 부사장은 근무환경 개선, 건전한 노사관계 구축 등 철강산업 노무 경쟁력 향상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으며, 고려제강(주) 김동훈 부사장은 선재 분야 원천기술 확보와 생산성 향상을 통한 기술 자립, 수출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와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철강산업법) 시행령 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여기에는 철강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구성 및 운영, 저탄소철강 인증 기준·절차, 저탄소철강특구 지정 요건·절차, 재생철자원 가공전문기업 지정 요건·절차, 공정거래법 특례인 공동행위·정보교환 기준과 절차 등이 포함됐다.

/최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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