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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수출 지난해보다 53.2%↑…1∼5월 무역수지 1000억 달러 흑자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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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월 기준 역대 최대, 사상 첫 3개월 연속 800억 달러 웃돌아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올해 5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2% 증가한 877억5000만 달러, 수입은 20.8% 증가한 608.0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269억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1~5월 누적 수지는 1019억1000만 달러로 기존 연간 무역수지 흑자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5월 수출은 53.2% 증가한 877억 달러로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 경신, 3개월 연속으로 800억 달러를 웃돌았다. 반도체 수출은 169%, 반도체 외 품목은 16%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은 60.7% 증가한 42억8000만 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40억 달러를 넘어섰다.

산업통상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5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5월에는 20대 주력 수출품목 중 12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371억6000만 달러, +169.4%)은 美 빅테크 기업의 설비투자(Capex) 증가에 따라 메모리 고정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월 기준 역대 최대실적 경신과 3개월 연속 수출 3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메모리반도체는 D램(186억 달러, +369.8%)과 낸드(17억 달러, +206.8%) 모두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컴퓨터(41억8000만 달러, +290.7%) 수출은 AI 서버용 SSD 수요 증가로, 무선통신기기(14억6000만 달러, +12.6%) 수출은 신제품 판매 호조에 따른 국내 생산 증가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디스플레이(14억7000만 달러, +9.4%) 수출은 모바일 신제품 출시 등의 영향으로 소폭 증가해 IT 전품목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자동차(58억3000만 달러, -5.9%)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 국내 화재로 인한 자동차 부품 일부 공급 애로, 중동전쟁으로 인한 물류차질, 미국 관세 등에 따른 현지생산 확대 영향으로 감소했다. 선박(26억1000만 달러, +16.7%) 수출은 LNG선 등 인도 증가에 따라 수출단가와 대수가 모두 증가하면서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석유제품(52억5000만 달러, +46.6%) 수출액은 유가 상승으로 인한 높은 수출 단가가 지속되면서 증가했는데 물량은 23.8% 감소했다. 수출통제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휘발유·경유·등유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수출 물량이 각각 약 31.1%, 24.3%, 99.9% 정도 감소했다.

석유화학(37.0억 달러, +11.1%) 수출액은 유가 상승의 제품가격 반영까지의 시차 등으로 수출단가가 상대적으로 소폭 상승하여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내수 공급을 우선함에 따라 수출물량은 25.5% 감소했다.

철강(20억4000만 달러, -2.1%) 수출은 철근 등 건설용 자재는 증가했는데 기존 주력 수출품목인 열연, 후판 등 수출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전체적으로 소폭 감소했다. 비철금속(16억7000만 달러, +41.5%) 수출은 AI데이터센터 확대로 동·알루미늄 등 수요가 증가하면서 좋은 실적을 보였다. 일반기계 수출(38억2000만 달러, -6.3%)은 중동전쟁에 따른 물류비용 증가, 美 관세 등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바이오헬스(14억4000만 달러, +5.2%) 수출은 고가의 신규 제품군을 중심으로 주요국가에서의 처방 확대 기조가 유지되면서 7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 화장품(11억8000만 달러, +24.2%) 수출은 K-뷰티에 대한 선호도 확대로 역대 5월 중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농수산식품(10억7000만 달러, +4.7%) 수출은 기호식품(커피, 연초류, 주류 등)과 수산가공품(김, 통조림 등)은 감소했는데 농산가공품(면, 빵 등)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플러스를 기록했다.

대(對)중국 수출(189.0억 달러, +80.9%)은 최대 품목인 반도체가 세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는 가운데 농수산식품·화장품 등 소비재 수출도 양호한 실적을 보이면서 7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대미국 수출(159억7000만 달러, +59.1%)은 자동차·차부품 등은 부진했는데 AI 투자 관련 품목인 반도체·컴퓨터·전기기기 등은 좋은 실적을 기록했으며 철강은 관세에도 불구하고 건설용 자재 위주로 수출이 확대됐다.

대아세안 수출(158억5000만 달러, +58.4%)은 반도체, 석유제품,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등 주력 품목이 고르게 증가하며 월 기준 전 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대EU 수출(61억9000만 달러, +2.4%)은 자동차 수출은 부진했는데 반도체·컴퓨터는 세 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그 외에도 석유화학·일반기계 등 품목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대중동 수출(12억7000만 달러, -7.7%)은 중동 전쟁에 따른 물류 차질 등이 지속되면서 자동차·차부품 등 다수 품목이 감소했다. 일반기계·석유화학 등 일부 품목은 중동 지역내 수요확대 영향으로 호실적을 보였다.

5월 수입은 20.8% 증가한 608.0억 달러로 에너지 수입은(117억5000만 달러) 15.9% 증가, 에너지 외 수입(490억5000만 달러)은 22.0% 증가했다.

한편 5월 무역수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억3000만 달러 증가한 269억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5월 누적 수지는 1019억1000만 달러로 기존 연간 무역수지 흑자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5월 수출이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정부 출범 이후 12개월 연속으로 수출 플러스를 이어가고 있으며 1~5월 무역수지가 기존 연간 무역수지 흑자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며 “이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 등으로 수입이 증가했음에도 반도체를 중심으로한 IT 품목과 화장품·농수산식품 등 유망소비재 품목 등이 양호한 실적을 보이면서 수출이 더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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