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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램 1분기 점유율 38%…SK하이닉스는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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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발 메모리 호황…1분기 매출 145조
중국 CXMT는 D램 점유율 8%로 급성장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영향으로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시장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38%를 기록하며 SK하이닉스와의 격차를 다시 벌렸다.

2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D램 점유율 38%로 1위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는 29%, 마이크론은 22%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D램 매출 기준 선두를 탈환한 뒤 올해 1분기에도 1위를 유지했다.

2026년 1분기 글로벌 D램 시장 매출 기준 점유율.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2026년 1분기 글로벌 D램 시장 매출 기준 점유율.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또 글로벌 D램 매출은 전분기 대비 80% 증가한 970억달러(약 145조원)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60% 급증한 수치다.

카운터포인트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 서버용 저전력 D램(LPDDR5) 탑재 확대 등을 성장 배경으로 꼽았다. 메모리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까지 오른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026년 1분기 글로벌 D램 시장 매출 기준 점유율.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삼성전자(왼쪽), SK하이닉스 사옥 전경. [사진=각 사]

중국 CXMT 성장세도 눈에 띄었다. CXMT는 올해 1분기 점유율 8%를 기록하며 지난해(3%)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매출 역시 전년 대비 700% 급증했다. 중국 내 AI 스마트폰·서버 수요 확대 영향으로 분석된다. CXMT는 향후 HBM 시장 진입과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기업공개(IPO)도 추진 중이다.

카운터포인트는 최근 별도 보고서를 통해 AI 서버용 맞춤형 반도체(ASIC) 시장 확대에 따라 글로벌 HBM 수요가 2024~2028년 사이 35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구글 TPU와 AWS 트레이니엄(Trainium) 확대, 메타 MTIA·마이크로소프트 마이아(Maia) 도입 등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꼽혔다.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전자가 HBM3E(5세대) 수율 안정화와 공급 개선을 바탕으로 SK하이닉스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며 "HBM4(6세대)부터는 고객 맞춤형(Custom) HBM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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