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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소셜벤처 스케일업 지원…임팩트부스터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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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A·B 단계 진입 소셜벤처 매년 10곳 선발
계열사 실증 과제 발굴 땐 최대 7000만원 지원
하이닉스·이노베이션·텔레콤 등 주요 계열사 나서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SK가 성장 단계에 들어선 소셜벤처를 직접 키운다. 초기 투자 단계를 지난 기업을 선발해 SK하이닉스·SK이노베이션·SK텔레콤 등 주요 계열사와의 사업 협력 기회를 제공하고, 실증 사업에 필요한 자금도 지원한다.

SK는 소셜벤처 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 '임팩트부스터'를 출범한다고 7일 밝혔다. 소셜벤처는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수익도 추구하는 스타트업을 뜻한다.

SK서린빌딩 전경. [사진=권서아 기자]
SK서린빌딩 전경. [사진=권서아 기자]

모집 대상은 프리A 단계를 지나 시리즈A·B 단계에 진입한 소셜벤처다. 기업공개(IPO) 이전 기업이 대상이며, SK는 매년 약 10개사를 선발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선발 기업에는 최대 7000만원의 사업지원금이 제공된다. 기업 성장에 활용할 수 있는 1000만원을 먼저 지급하고, 이후 SK 계열사와 협력해 해결할 과제를 발굴하면 실증 사업 자금으로 최대 6000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SK는 이번 프로그램에 SK프로보노와 SE컨설턴트 등 기존 소셜벤처 육성 프로그램도 연계한다. B2C 기업에는 상품 컨설팅과 판로 확대를, B2B 기업에는 사업 실증을 통한 레퍼런스 확보를 지원한다. 후속 투자 유치도 돕는다.

서울경제진흥원(SBA)과는 실증 사업자금 지원을 협력한다. 사단법인 온율과는 무료 법률자문을 제공한다. 소셜벤처가 성장 과정에서 겪는 자금·판로·법률 리스크를 함께 낮추겠다는 취지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해온 '사회적 가치' 경영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최 회장은 최근 국회 포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적으로 측정하고 보상하는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SK는 그동안 소셜벤처 생태계 조성에 공을 들여왔다. 사회적기업가를 양성하는 '임팩트 MBA', 유망 소셜벤처를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기업으로 키우는 '임팩트유니콘', 사회문제 해결 기업 간 협력을 돕는 'SOVAC' 등을 운영해왔다.

SK 설립 사회적기업 행복나래가 운영하는 'SE컨설턴트'도 대표 사례다. SK그룹 임원 출신 멘토가 소셜벤처 최고경영자(CEO)와 매칭돼 경영 현안을 자문하는 프로그램으로, 2020년 출범 이후 141개 소셜벤처와 사회적기업에 자문을 제공했다.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사회문제 해결이라는 이유로 성장 기회를 얻지 못하는 소셜벤처가 많다"며 "성장 단계 기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통합적인 육성을 제공하는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임팩트부스터 서류 접수는 다음 달 3일 자정까지다. SK는 서류 심사와 인터뷰를 거쳐 7월 초 최종 선발 기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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