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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농협 선거 돈봉투 금품거래 의혹...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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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회장 횡령등으로 도덕성 타격 더해

[아이뉴스24 윤창훈 기자] 광주광역시 농협도 경찰이 수사를 하면서 농협의 도덕성과 신뢰성에 타격을 주고 있다.

광주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실시된 광주농협 이사 선거 과정에서 일부 이사들이 70여명의 대의원들을 상대로 1인당 100~150만원을 돌린 혐의를 잡고 사실 관계를 확인중이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광주경찰청 [사진=윤창훈 기자]

광주농협은 지난 1월 29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임기 4년의 이사와 2년 임기의 감사를 뽑는 선거를 실시해 8명의 이사와 1명의 감사를 선출한 바 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일부 이사 후보들이 금품을 돌린 것으로 보고 관련자 소환 조사 등을 진행중이다.

농협의 이사는 조합원 자격 심사와 가입 승낙 여부, 간부직원 임면권을 갖고 매년 사업계획을 승인하는 등 조합 운영 의 핵심 사항에 관여할 수 있다.

광주농협은 지난해 10월 말 기준 15개의 사무소(조합원 2334명)를 두고 있는 농협 광주지역본부 내 핵심 조합으로 꼽힌다.

정부가 최근 정부합동 특별감사결과, 농협중앙회장과 간부들의 횡령·금품수수 혐의 등을 포착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황에서 지역 농협에서까지 금품 선거 의혹까지 불거졌다는 점에서 농협의 총체적 개혁이 필요한 실정이다.

지역사회 안팎에서는 농업인의 땀이 정당한 소득으로 보장되는 데 농협의 역량을 집중하지 않고 조합 간부들의 잇속 채우는 데 열을 올린다는 비판도 나온다.

농협광주본부 관계자는 “선거 관련 내용은 선거관리위원회가 별도로 지정돼 자율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다”며 “조합차원에서 자생된 조직이다보니 직접적인 제재나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맡길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광주=윤창훈 기자(jj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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