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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수원지인데"⋯생수 브랜드 따라 최대 1.7배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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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생수 28개 브랜드 대상 조사 결과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국내 주요 유통매장과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생수 28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수원지별 가격 차이를 비교한 결과, 수원지가 같아도 브랜드에 따라 단위당 가격에 차이가 있었다고 11일 밝혔다.

편의점에 무라벨 생수가 진열돼 있다. [사진=세븐일레븐]
편의점에 무라벨 생수가 진열돼 있다. [사진=세븐일레븐]

일부 제품의 경우 같은 수원지의 원수를 사용해 제조원·성분 함량이 동일한 제품끼리도 최대 1.7배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또 조사 대상 28개 브랜드의 온라인 표시사항을 조사한 결과, 상당수 제품이 수원지와 유통기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 브랜드, 동일 용량 제품이어도 수원지는 제각각 달랐으며, 소비자가 주문 시점에 배송받을 제품의 수원지를 알 수 없었다.

조사 대상 브랜드 중 43%(12개)는 다양한 수원지의 제품을 무작위로 배송하고 있었으며, 최대 9곳의 수원지를 사용하는 제품도 확인됐다.

64%(18개) 제품은 유통기한을 '제조일로부터 12개월' 등으로만 안내하고 제조일은 용기에만 표시돼있어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실제 배송받기 전까지는 구체적인 유통기한을 알 수 없었다.

올해 1월부터 무라벨 생수 판매 의무화가 시행에 앞서 무라벨 제품 표시사항을 점검한 결과, 일부 제품은 표시사항이 병마개에 작게 인쇄되거나 용기에 흐릿하게 각인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상에 수원지·유통기한 안내가 미흡한 사업자에게 개선을 권고하고, 무라벨 제품에 대해서도 해당 사업자에게 QR코드 등을 활용하여 정보 가독성을 높이도록 권고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에게는 생수의 수원지와 가격을 꼼꼼히 비교한 후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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