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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익명의 기부자, 이웃 향한 410만원의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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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어 올해도 전주시청 사회복지과 방문, 돈뭉치 놓고 사라져

[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전북 전주시에 또 한 번 가슴 따뜻한 ‘숨은 천사’가 다녀갔다. 자신의 신분을 일절 밝히지 않은 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을 건네고 사라진 익명의 기부자 소식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지난 10일, 전주시청 생활복지과 사무실에 한 시민이 방문했다. 그는 부서 직원에게 흰 봉투 하나를 건넨 뒤, 인적사항을 묻는 직원의 질문에 대답도 하지 않은 채 곧장 자리를 떠났다. 직원이 뒤쫓아 나갔으나 기부자는 이미 홀연히 사라진 뒤였다.

전주시 직원이 익명의 기부자가 놓고 간 돈뭉치를 세고 있다. [사진=전주시 ]

사무실로 돌아와 확인한 봉투 속에는 5만 원권 지폐가 가득 들어있었다. 정성스럽게 세어 본 금액은 총 410만 원에 달했다. 확인 결과, 이 기부자는 지난해에도 이맘때쯤 시청을 찾아 비슷한 방식으로 성금을 기탁했던 ‘숨은 공로자’인 것으로 밝혀져 감동을 더했다.

전주시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전달받은 성금 410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주지역 저소득 취약계층과 복지 사각지대 가구를 지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보다 이웃의 고통을 먼저 살피는 익명 기부자의 숭고한 ‘이름 없는 나눔’ 행보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얼어붙은 시민들의 마음을 녹이는 희망의 등불이 되었다.

전주시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잊지 않고 시청을 찾아와 주신 익명의 기부자분께 진심으로 깊은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이 헛되지 않도록 전주시의 복지 사각지대를 구석구석 살피고, 소외된 이웃들의 삶을 돌보는 데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박종수 기자(bell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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