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프랑스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20대 남성의 항문에서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된 포탄이 발견돼 병원 직원과 환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프랑스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20대 남성의 항문에서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된 포탄이 발견돼 병원 직원과 환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사진은 AI로 생성된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74c5035d84165a.jpg)
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프랑스 남서부 툴루즈의 한 병원 응급실을 찾은 A씨는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치료를 요청했다.
의료진은 즉시 응급 수술에 들어갔고 이 과정에서 환자의 항문에서 실제 포탄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 의료진은 화재나 폭발 가능성을 우려해 폭발물 처리반과 소방 당국에 협조를 요청했다. 안전 확보를 위해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병원 내 직원과 환자들을 대피시켰다.
다행히 해당 포탄은 폭발 위험 없이 안전하게 수거됐다. 환자 역시 큰 부상 없이 치료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장난이나 호기심에 따른 사고일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으나 정확한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이 남성이 어떤 경로로 포탄을 입수해 신체에 삽입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군사 무기 소지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프랑스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20대 남성의 항문에서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된 포탄이 발견돼 병원 직원과 환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사진은 AI로 생성된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7b453ff31c0bd0.jpg)
한편 해당 포탄은 1918년 말 독일군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길이 약 20㎝, 직경 37㎜에 달하는 크기다. 독일 제국군이 영국·프랑스군과 맞섰던 서부 전선 일대에서는 현재도 농지나 건설 현장 등에서 당시 사용된 불발탄이 종종 발견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의료진의 말을 인용해 "성적인 목적 등으로 부적절한 물건을 신체에 삽입했다가 사고로 이어지는 사례가 드물지 않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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