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며 월 기준 역대 두 번째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통상부가 1일 발표한 지난달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은 205억4000만달러(약 29조5000억원)로 전년 동월 대비 102.7% 증가했다. 10개월 연속 해당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전체 수출은 658억5000만달러로 33.9% 늘었다. 수출 증가를 반도체가 주도했다.
반도체 수출 확대는 AI 서버 수요 증가와 메모리 가격 급등 영향이 컸다. 메모리 고정가격은 1년 새 큰 폭으로 상승했다.
DDR4 8Gb는 1.35달러에서 11.5달러로 올랐다. DDR5 16Gb는 3.75달러에서 28.5달러로 상승했다. 낸드 128Gb도 2.18달러에서 9.46달러로 뛰었다. D램 가격은 1년 만에 약 660~752% 상승, 낸드는 약 334% 상승했다.
이번 실적은 월 기준으로 지난해 12월(208억달러)에 이어 두 번째다. 1월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다.
IT 품목 전반도 플러스 흐름을 보였다. 컴퓨터 수출은 SSD 수요 확대로 89.2%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는 휴대폰 수출 증가 영향으로 66.9% 늘었다. 디스플레이도 26.1%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60억7000만달러로 21.7% 증가했다. 설 연휴 시점 이동에 따른 조업일수 증가와 하이브리드차·전기차 수출 확대 영향이다.

석유제품은 정제마진 개선에 따른 물량 증가로 8.5% 늘어난 37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일반기계는 9.3% 증가한 36억7000만달러, 철강은 0.3% 증가한 25억9000만달러였다.
바이오헬스 수출은 대형 수주 계약 영향으로 18.3% 증가한 13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섬유는 8억달러로 6.4% 늘었고, 가전은 6억2000만달러로 0.2% 증가했다. 이차전지는 5억4000만달러로 6.1% 늘었다.
반면 석유화학 수출은 글로벌 공급과잉 영향으로 1.5% 감소한 35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선박은 인도 물량 감소로 0.4% 줄어든 24억7000만달러였다.
15대 주력 수출 품목 가운데 13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증가 폭은 반도체가 가장 컸다.
수입은 571억1000만달러로 11.7%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87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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