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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쿠팡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집단 소송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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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지역 쿠팡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들이 집단 소송에 나섰다. 현재까지 150여 명이 참여했다.

차혁 변호사가 제주지역 쿠팡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집단 소송 추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법률사무소 사활(대표변호사 차혁)은 2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 개인정보 유출사건 피해를 본 제주도민들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다"라고 밝혔다.

차혁 변호사는 "제주도민은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쿠팡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대체재도 마땅치 않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쿠팡 정보 유출 사태는 "국내 최대 규모"라며 "도민이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지 않으면 향후 다른 문제가 생겨도 기업으로부터 제대로 된 보상을 받을 수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소송은 '탈팡'(쿠팡 탈퇴)이 아닌 '건팡'(건강한 쿠팡 만들기)을 위한 것"이라면서 “쿠팡은 이번 사건을 책임지고 필요한 사과와 보상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활 측은 이번 소송을 무료로 진행할 계획이며, 내년 1월3일까지 온라인(블로그)을 통해 선착순 100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내년 1월 3일까지 온라인 링크(https://naver.me/xv6pNtvJ)를 통해 할 수 있다.

1차 소 제기일은 오는 26일로 소송 기간은 최장 3년까지 예상된다.

한편 지난 11월 20일 쿠팡 고객 계정 약 3370만 명의 정보가 무단 유출됐다. 이름·이메일·배송지·전화번호 등 기본 정보가 포함됐으며, 결제정보·로그인 패스워드는 유출되지 않았다.

사고 원인은 장기 유효 인증키 방치 등 내부 보안 문제로 추정되며, 퇴사자가 재직 중 탈취한 인증키를 악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는 보안 관리 체계 미흡을 지적하며, 영업정지 또는 과징금 부과 등 추가 조치를 검토 중이다.

/제주=배정화 기자(bjh988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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