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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거 온다"…검은사막 모바일, PC 클라이언트·그래픽 리마스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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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13일 '칼페온 연회' 열고 대규모 업데이트 공개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더 높은 품질의 게임으로 발돋움하겠습니다.(안형규 검은사막 모바일 게임디자인 실장)"

서비스 8주년을 앞둔 '검은사막 모바일'이 PC 클라이언트 출시와 그래픽 리마스터 등 굵직한 변화를 예고했다.

펄어비스(대표 허진영)는 13일 과천 사옥 '홈 원'에서 칼페온 연회를 열고 검은사막 모바일의 주요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 소식을 밝혔다. 칼페온 연회는 매년 하반기 검은사막 모바일 모험가와 소통하기 위한 행사로, 이용자 100여명과 안형규 게임디자인 실장, 최용석 게임디자인 팀장이 참석했다.

회사 측은 이날 △신규 클래스 '세라핌' △신규 지역 '오딜리타' △아즈낙 전장 개편 △대사막 난이도 통합 △6종 리마스터 △PC 클라이언트 △테스트 서버 등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신규 클래스 '세라핌' 16일 업데이트

'검은사막 모바일'의 신규 클래스 '세라핌'이 13일 칼페온 연회에서 베일을 벗었다. [사진=문영수 기자]
'검은사막 모바일'의 신규 클래스 '세라핌'이 13일 칼페온 연회에서 베일을 벗었다. [사진=문영수 기자]

오는 16일 전 국가 동시 업데이트 예정인 세라핌은 신성력을 담은 대검 '성약'을 사용하는 클래스다. 세라핌은 빛의 신성력과 어둠의 신성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패시브 기술 심화에서 빛 또는 어둠 중 해방할 신성력을 선택하면 '빛의 맹약' 혹은 '어둠의 맹약'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어떤 신성력을 해방했는지에 따라 세라핌의 외형도 바뀐다.

세라핌은 대검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기존 클래스인 '버서커'와 유사하다. 세라핌의 스승인 '엔슬라'가 버서커의 스승인 '고옌'의 할아버지에게 대검술을 배웠다는 설정이다. 용병 출신인 버서커의 거친 대검술과 달리 신의 기사단 일원이던 세라핌의 대검술은 제식과 절도가 있다는 차이가 있다.

신규 지역 '오딜리타는 내년 2월 10일 추가된다. 오딜리타는 '카마실비아'와 국경을 맞댄 지역이며 그간 카마실비아 이야기에서 '메마른 땅'이라 불리던 곳을 오픈월드 지역으로 구현했다. 다른 오픈월드 지역과 달리 별도의 입장 아이템이 필요하지 않으며 일반 필드와 동일하게 모험의 열기를 소모하는 방식이다. 전투력 8만5000부터 입장 가능하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신규 클래스 '세라핌'이 13일 칼페온 연회에서 베일을 벗었다. [사진=문영수 기자]
검은사막 모바일의 신규 지역 '오딜리타'가 추가된다. [사진=문영수 기자]

오딜리타 지역에서는 '어둠의 틈'이 나타나며, 어둠의 틈이 열리면 몬스터들이 출현하고 우두머리도 소환된다. 정해진 시간 동안 모험가들이 힘을 합쳐 틈을 닫아야한다. 또한 마지막에는 '어둠에 물든 크자카'가 등장한다. 어둠에 물든 크자카를 제압하면 오딜리타 전 지역에 '타락한 대지'가 생성된다. 타락한 대지에 출현한 몬스터들을 제압하면 공격력, 방어력, 생명력 등의 능력치를 획득할 수 있다. 이 능력치는 오딜리타 안에서만 적용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오딜리타의 주요 보상으로는 '카라자드 장신구' 5종이 등장한다. 카라자드 장신구는 '공허' 등급 보다 상위인 '신성' 등급이며 오딜리타 지역의 사냥터와 어둠의 틈에서 전리품으로 획득할 수 있다. 최용석 게임디자인 팀장은 "카라자드 장신구를 획득하면 기존에 보유한 공허 장신구를 전수할 수 있다"며 "9강 공허 장신구는 1강 카라자드로, 10강 공허는 장신구는 3강 카라자드로 전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PvP 콘텐츠인 아즈낙 전장은 오는 23일 개편된다. 3인 1팀, 개인전 등으로 선보였던 아즈낙 전장을 2명이 한 팀으로 진행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 펄어비스는 앞으로도 개인전, 단체전을 번갈아가며 진행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아즈낙 전장을 고저차가 적고 평지 위주의 맵으로 개편해 이동의 편리성을 높였으며 시간이 지나면 점점 장막이 좁혀져 보다 활발한 전투가 벌어지게 했다. 아즈낙 전장은 일간 주간 월간으로 획득하는 보상을 모두 상향하고 명예 훈장 보상도 추가될 예정이다. 안형규 실장은 "개편된 아즈낙 전장은 길드원은 물론 누구와도 팀을 이룰 수 있다"며 "2인 1팀으로 총 12개팀이 입장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대사막' 난이도가 통합된다. 기존의 '이무르', '토르메', '사하자드'로 나뉜 난이도를 단일화해 전투력에 맞는 지역에서 사냥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이무르, 토르메 지역 이용률이 떨어지자 내린 결정이다. 이외에도 발굴 감정품을 상향하고, 혼돈 등급 룬도 추가될 예정이다. 대사막 난이도 통합은 1월 13일 업데이트된다.

그래픽 품질 업그레이드…6개 분야 걸쳐 리마스터 예고

'검은사막 모바일'의 신규 클래스 '세라핌'이 13일 칼페온 연회에서 베일을 벗었다. [사진=문영수 기자]
'검은사막 모바일'이 리마스터된다. [사진=문영수 기자]
'검은사막 모바일'의 신규 클래스 '세라핌'이 13일 칼페온 연회에서 베일을 벗었다. [사진=문영수 기자]
그래픽 리마스터와 동시에 출시될 현대 콘셉트 의상.[사진=문영수 기자]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 8주년을 맞아 6개 부분의 △그래픽 △UI △클래스 △콘텐츠 △시즌 리마스터를 진행한다. 이들 리마스터는 내년 3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적용될 예정이다.

먼저 그래픽 리마스터를 통해 PBR(물리 기반 렌더링) 및 SSR(스크린 스페이스 반사) 적용, 그림자 품질 개선, 랜더링 정밀도 상향, 캐릭터 및 배경 오브젝트 LOD 품질 개선, 시야 거리 2배 확장, 120FPS 최대 프레임 확장을 지원하게 된다. 안형규 실장은 "오픈 당시 최고 수준의 그래픽이었고 지금도 그래픽 수준은 호평받고 있다. 이에 맞춰 그래픽 품질을 상승시켜 모험가님들께 보다 나은 경험을 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UI 리마스터는 자신만의 UI 조절이 가능한 커스텀 기능 추가, 사이드 메뉴, 가방, 흑정령 UI 등 개편이 이뤄진다. 이펙트 리마스터는 더욱 선명한 효과와 자연스럽고 풍부한 광원을 표현할 수 있도록 포스트 프로세싱 로직 개선, 돌이나 지면 및 나무 등 메쉬 소재의 이펙트가 선명해질 예정이다. 효과 품질 설정에 따라 일부 파티클 요소를 최정화해 성능을 향상시키고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펙트 품질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한다.

클래스 리마스터를 통해 계승과 각성 캐릭터를 합친 '초월' 캐릭터가 등장한다. 출시를 앞둔 세라핌까지 55종에 이르는 신규 클래스로 인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고유한 플레이 스타일에 변화를 주기 위한 시도다. 또한 기술 각인이 추가되며 이를 통해 기술의 범위 증가, 타격 개체수 증가, 전방가드 시간 증가, 특정 계열 피해 등 다양한 요소가 추가될 예정이다. 기술 레벨도 기존 10레벨에서 20레벨까지 확장한다.

최용석 팀장은 "계승과 각성 클래스가 보유한 스킬을 합치고 각성이나 계승이 없는 클래스의 경우 새로 기술을 추가할 것"이라며 "잡기나 이동기, 라밤 기술 등이 어느 한쪽에 집중되지 않게 조정하고 계승과 각성의 장점을 모아 재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콘텐츠 리마스터도 이뤄진다. '칼페온 지식 도서관'이 추가된다. 신규 및 복귀 이용자가 저레벨 지역 지식을 획득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칼페온 지식 도서관을 찾아 책을 읽으면 지식 획득이 가능하다. 특정 지역의 지식을 모두 완료한 이용자의 경우 게임 내 아이템인 양피지와 잉크로 책을 만들어 사서 NPC에 기증할 수 있다. 이때 상당량의 은화와 칭호가 보상으로 주어진다.

캐릭터 육성에 도움을 주고 성장을 체감할 수 있는 '격돌'이 추가된다. 토벌이나 고대유적 등에 등장하는 여러 우두머리들이 출현하며 클리어시 해당 우두머리 지식 등을 획득할 수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신규 클래스 '세라핌'이 13일 칼페온 연회에서 베일을 벗었다. [사진=문영수 기자]
검은사막 모바일의 무신제가 개편된다. [사진=문영수 기자]

PvP 콘텐츠인 무신제가 개편된다. 최소 보장 점수제가 추가돼 장사(500점), 교위(1000점), 부장(1500점), 장군(2000점)을 달성하면 패배해도 등급 하락이 되지 않는다. 또한 인공지능(AI) 모드도 지원해, 매칭이 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AI 봇과 대전을 벌이게 된다.

강화 시스템의 경우 강화 천장 시스템 '고대의 모루' 시스템이 12월 30일 추가된다. 장비와 장신구, 유물, 룬, 계열 돌파, 기타 강화 콘텐츠 모두 적용된다. 동일 부위, 동일 단계까지 모루 수치는 공유된다. 최용석 팀장은 "6개월 전 시점인 7월 1일부터 W의 가호와 토템 등 모험가들의 모든 강화 횟수를 토대로 모루 수치를 소급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의상 분해 시스템이 12월 23일 추가된다. 부티크에서 획득할 수 있는 유료 의상의 경우 돌파복구권 20만장으로 교환이 가능해지며, 신규 의상 산타빌레도 같은 날 업데이트된다. 은화 표기 방식이 바뀐다. 가령 1조 은화는 추후 1억 은화로 만분의1로 압축된다. 낚시로 획득한 물고기들의 납품가도 상승한다.

빠른 성장과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시즌도 리마스터된다. 메인 의뢰와 분리해 콘텐츠 위주로 게임을 플레이해도 완료할 수 있도록 변경하고 진행 과정을 전체적으로 단축시켜서 더 빠르고 쾌적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즌 퀘스트 종료되면 전투력 6만을 달성할 수 있다. 12월 16일 'NEW 윈터 시즌'이 시작된다. 신규와 복귀 이용자는 전투 경험치 500%, 드랍율 100% 성장 특화 버프를 얻을 수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신규 클래스 '세라핌'이 13일 칼페온 연회에서 베일을 벗었다. [사진=문영수 기자]
검은사막 모바일 리마스터 일정. [사진=문영수 기자]

마침내 이뤄진 염원…PC 클라이언트 등장

펄어비스는 내년 3월 3일 △테스트 서버 △PC 클라이언트의 2개 신규 업데이트도 예고했다. 클래스 리마스터 업데이트 사항을 라이브 서버에 적용되기 전에 먼저 경험할 수 있도록 테스트 서버를 운영한다. 테스트 서버는 이후에도 대규모 업데이트가 있을때 한시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들의 오랜 요구가 이어졌던 PC 클라이언트도 나온다. 기존보다 개선된 해상도와 부드러운 조작감을 느낄 수 있으며 이팩트 품질의 경우 PC 환경에서는 가용 리소스가 풍부하기 때문에 최고 품질 단계인 4단계까지 설정 가능하다. 이날 칼페온 연회에서는 PC 클라이언트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

안형규 실장은 "오랜 시간 동안 PC 클라이언트를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며 "그동안 모험가님들이 PC 클라이언트를 내달라고 하실 때마다 고려하지 않는다고 했으나, 리마스터를 진행하며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더 높은 품질의 게임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칼페온 연회에서는 △칼페온 연회 스페셜 미니 게임존 △칼페온 만찬 △검은사막 모바일 OST 밴드 콘서트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했다. 검은사막 모바일 OST 공연은 펄어비스 오디오실의 프로듀싱과 밴드 '목화'의 연주가 어우러졌다. 모험가들에게 익숙한 인게임 OST 라이브 공연으로 선사해 연회의 즐거움을 더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신규 클래스 '세라핌'이 13일 칼페온 연회에서 베일을 벗었다. [사진=문영수 기자]
검은사막 모바일에 PC 클라이언트가 나온다. [사진=문영수 기자]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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