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토요일인 13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남쪽의 따뜻한 공기와 북쪽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 부근에서 충돌하면서 13일 전국 곳곳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중부 내륙과 전북 북동부, 경북 북부 내륙·북동 산지, 제주도 산지에는 많은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다.
지역별 예상 적설량은 경기 북부 내륙·남동부 3∼10㎝, 서울 2∼7㎝, 인천과 경기 남서부·북부 서해안 1∼5㎝, 강원 내륙·산지 5∼10㎝(많은 곳은 15㎝ 이상), 충북 중·북부 3∼8㎝(많은 곳 10㎝ 이상), 대전·세종·충남 내륙과 충북 남부 1∼5㎝, 전북 북동부와 제주도 산지 2∼7㎝ 등으로 전망됐다.
같은 날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10㎜, 대전·세종·충청 5∼15㎜, 광주·전라와 대구·경북 5∼10㎜, 제주도 5∼20㎜ 수준이다.
눈과 비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일요일인 1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기 하층과 지상 기온의 미세한 차이로 인해 같은 지역에서도 고도에 따라 강수 형태가 달라지고 적설량에도 차이가 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3일 낮 최고기온은 3∼14도로 예상되며, 밤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다시 떨어지겠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6∼4도, 낮 최고기온은 1∼10도로 예보됐다.
또 13일 밤 서해 먼바다를 시작으로 14일 새벽에는 서해 앞바다와 남해상, 동해상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아지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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