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44eb016e6791f.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비쟁점 법안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결정 방해)를 한 후 표결에서 찬성을 누른 데 대해 "도대체 국민의힘은 뭐 하는 정당이냐"고 쏘아붙였다.
정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본회의에서 통과된) 가맹사업법 (개정안)에 대해서 필리버스터를 한 국민의힘이 찬성표를 누르는 걸 보면서, 찬성표를 누를 법에 대해서 반대 무제한 토론을 하는 코미디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생·개혁 입법에 대해서 발목을 잡고 민생 인질극을 펼치고 있는데, 본인들이 발목을 잡고 있는 민생 법안 중 본인들이 발의한 법안도 있다"며 "본인들이 법안을 발의해 놓고 본인들이 발목을 잡고 필리버스터를 하겠다는 이 상상할 수 없는 해괴한 발상에 대해 국민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되물었다.
이어 "이해되지 않는다. 내란을 저지른 것도 이해가 안 되지만 내란을 옹호하는 것도 윤 어게인을 외치는 것도 평범한 사람으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12월 말 열릴 본회의에서 '내란전담재판부법' 처리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형사소송법 표결을 시작으로 은행법, 경찰관 직무집행법까지 차례로 흔들림 없이 처리해 나가겠다"며 "잠시 휴회하고 2차 (본회의) 때 내란전담재판부법 등 꼭 필요한 법안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물리적 시간의 한계로, 1월로 미뤄진 사법개혁안도 흔들림 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통과된 데 대해선 "허위 조작 정보, 불법 정보임을 알면서도 고의적·의도적으로 유포해 개인 또는 공공의 법익을 침해한 자에게 손해배상의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언론인·시민단체 등과 더 긴밀하게 폭넓은 소통을 통해 개혁안을 더욱 완벽하게 다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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