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동덕여대 칼부림 협박 혐의' 10대 여성 검거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서울남대문경찰서는 지난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동덕여대를 겨냥하여 영어로 "학교 갈 준비가 됐다"는 문장과 함께 칼이 든 가방 사진을 게시한 10대 여성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공중협박죄 신설 이후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폭발물·흉기난동 등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에 대해 서울경찰청에서 검거한 피의자는 47명이다.

경찰은 "인터넷이나 SNS에 협박 게시글을 올린 피의자들은 대부분 자신들의 행위가 단순한 장난 또는 불만 표시였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실제 실행의사와 관계없이 이러한 행위는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사회 안전망을 교란하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협박 행위에 대하여 끝까지 추적하여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