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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대회서 차에 치인 20대 청주시청 선수 끝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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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영록·장예린 기자] 마라톤대회에서 화물차에 치인 충북 청주시청 소속 선수가 끝내 숨졌다.

30일 옥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0분쯤 대전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이던 청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20대 A씨가 숨졌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10시8분쯤 옥천군 동이면 한 도로에서 마라톤대회에 참석해 주자로 뛰던 중 80대 B씨의 1t 화물차에 치였다.

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사진=아이뉴스24 DB]

B씨는 사고 당시, 마라톤대회 주최 측이 통제 중이던 2차로로 차선을 바꾼 뒤 A씨를 뒤에서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경찰에서 “운전이 미숙해 뒤따라오는 운전자에게 차선을 양보하려고 했다”며 “100~200m 앞에 있던 신호등을 주시하느라 A씨를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사망으로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업무상과실치상)으로 입건한 B씨 혐의를 업무상과실치사로 변경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장예린 기자(yr040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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